LIFE 2013/11/29

뮤지컬 위키드, 귀에 꽂히는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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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시계 모티브의 뮤지컬 위키드 무대

시계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무대 디자인, 객석 앞까지 확장된 세트, 상단을 장식한 거대한 타임 드래곤…. 오즈의 지도가 그려진 무대막이 오르기 전부터 ‘뮤지컬 위키드’는 많은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샤롯데씨어터 객석에 앉는 것만으로도 이미 오즈의 문턱을 밟은 것 같은 황홀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지난 11월 20일, 뮤지컬 위키드 개막을 앞두고 샤롯데씨어터에서 미디어콜 행사가 열렸는데요. 평소 ‘뮤지컬 위키드’를 보고 싶어하던 L군이 빠졌을 리가 없죠. 미디어콜 행사는 주연 배우들의 인사와 토크쇼, 그리고 뮤지컬 넘버(노래) 시연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한국어로 처음 선보인 넘버들은 귀에 쏙쏙 박히는 가사와 음악으로 작품에 더 깊이 빠져들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뮤지컬 위키드 관람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미리 알고 가면 좋을 뮤지컬 위키드 넘버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마법사와 나 / The Wizard and I

마법사의 능력을 가진 엘파바

지금과는 다른 자신을 꿈꾸는 엘파바의 바람이 담긴 넘버, 마법사와 나

녹색 피부의 엘파바. 그녀가 지닌 마법의 능력을 우연히 발견한 이는 쉬즈 대학의 모리블 학장이었어요. 엘파바의 능력이 마법사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엘파바가 오즈의 마법사와 만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줍니다. 자신의 우상인 마법사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엘파바는 지금과는 다른 존재로 자신을 다시 태어나게 해줄 것이라는 희망 가득한 속마음을 ‘마법사와 나’라는 노래 속에 모두 풀어냅니다. 우리 눈엔 매력적으로 보이는 엘파바의 초록 피부가 그녀에겐 아픔이라는 걸 절감할 수 있는 대목이었죠. ^^

 

이 낯선 느낌 / What is this Feeling

초록 피부의 엘파바와 금발의 글린다

서로를 밥맛이라고 부르는 엘파바와 글린다의 넘버, 이 낯선 느낌

초록 피부를 가진 엘파바와 룸메이트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금발의 글린다는 잘난 체하다 그만 엘파바의 룸메이트가 되고 마는데요. 첫 대면부터 서로에게 비호감이 된 엘파바와 글린다. 그들의 속마음이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방 배정에 약간의 문제는 있지만…”으로 시작하는 듀엣곡 ‘이 낯선 느낌’에서 글린다는 엘파바를 “살다 살다 처음 보는 괴상한 애’로, 엘파바는 글린다를 ‘금발’이라는 한 단어로 ‘비호감’임을 강력하게 토로합니다. 서로 ‘밥맛’이라 칭하는 후렴구는 L군도 자꾸 따라 하게 되더라고요. 밥~맛! 밥~맛!

 

파퓰러 / Popular

공주병에 걸린 것처럼 자신감이 넘치는 글린다

글린다의 애교 비법을 전수하는 넘버, 파퓰러

공주병 글린다가 엘파바에게 사교성을 가르치며 부르는 ‘파퓰러’는 정말 많이 알려진 위키드 넘버 중 하나인데요. 엘파바의 외모를 변화시키고 애교 비법을 전수하는 글린다의 노래에 헛웃음이 절로 납니다. ‘애교 떠는 방법도, 시선도 하나하나 챙기면, 넌 나 때문에 파퓰러가 될 수 있다’는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칙칙하던 친구의 과거를 씻어주려는 글린다의 마음이 드러난 가사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핑크와 초록이 얼마나 잘 어울리느냐’며 엘파바를 끌어안는 글린다의 우정에 가슴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서로 ‘밥맛’이라 부르던 이 둘은 어떻게 친구가 됐을까요? L군은 재미를 반감시키는 스포일러 따위는 유포하지 않습니다. ^^ 여러분이 사롯데씨어터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단 하루 / One Short Day

화려한 무대와 볼거리가 가득한 뮤지컬 위키드

아름다운 에메랄드 시티를 노래하는 넘버, 단 하루

‘뮤지컬’ 하면 화려한 조명과 의상, 신나는 군무 등 멋진 볼거리가 가득한 이미지를 떠올리실텐데요. 뮤지컬 위키드에서는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기 위해 에메랄드 시티에 도착한 엘파바와 글린다, 그리고 에메랄드 시티 시민들이 함께 부르는 ‘단 하루’가 그런 넘버가 아닌가 싶네요. 녹색으로 빛나는 에메랄드 시티는 엘파바와 글린다가 늘 보고 싶었던 장소. 어딜 가든 신나는 하루가 펼쳐지는 그곳은 초록 피부의 엘파바에겐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죠. 이상하다고 쳐다보는 이도, 손가락질하는 이도 없는 그곳에서 베스트 프렌드와 보내는 단 하루는 엘파바에게는 가장 아름다운 하루였을 것 같네요. L군이 그토록 보고 싶던 위키드를 처음 본 그 날처럼 말이죠~!

 

나를 놓지마 / As Long As You’re Mine

애절한 사랑의 주인공 엘파바와 피에로

엘파바와 피에로가 노래하는 사랑의 넘버, 나를 놓지마

어두운 숲 속에서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엘파바와 피에로. 사랑의 마음을 고백하는 듀엣곡 ‘나를 놓지마’는 이 뮤지컬이 지닌 로맨틱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키스신이 많은 이 뮤지컬에서, 가장 격정적인 키스를 감상할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지요. 처음으로 찾아온 사랑의 감정을 심장에 새기겠다는 엘파바와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뜬 바람둥이 피에로의 격한 사랑의 감정이 극장을 가득 메웁니다. ‘나 태어나 처음으로 마녀가 된 기분이야~!’라고 외치며 행복해하는 엘파바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합니다.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을 제치고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로맨틱한 남자주인공으로 선정된 피에로! 그가 선물하는 아드레날린 폭풍을 만끽하세요! 여성팬들, 정신줄 놓지마~~(요!)

 
한국판 뮤지컬 위키드의 배우들

1년에 가까운 오디션과 연습기간, 전문 작가와 에디터의 손을 거친 한국어 넘버, 옥주현, 정선아, 박혜나, 김보경, 이지훈, 조상웅, 남경주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이미 화제를 모은 ‘뮤지컬 위키드’.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0년 1위의 최대 흥행작이 지금 한국의 겨울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매력으로 가득 찬 ‘뮤지컬 위키드’. 관람 전에 중요한 넘버 몇 가지만 예습하고 가시면 뮤지컬은 더욱 즐거워집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는 말은 뮤지컬에도 통하는 진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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