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지반’에 대한 괴담 수준의 소문들이 있습니다.
“제2롯데월드가 과거 물길 위에 지어져 지반침하 위험이 있다?” “모래밭에 세워졌으니 완공되면 그 하중으로 롯데월드타워의 지반이 내려 앉을 것이다?” 이러한 소문들이 그런 것인데요.
하지만 이러한 염려들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지반 안정성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입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박홍근 교수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과거 롯데월드 자리에 물이 흘러서 형성된 퇴적층을 다 걷어내고 그 아래 지하 38m까지 암반층을 굴착해 건물을 세운 것“이라며 “엄밀히 말하면 모래밭이 아니라 암반층에 건물을 세운 것이 맞다“라고 밝혔습니다.
가로*세로 72m, 두께 6.5m의 견고한 매트
게다가 롯데월드타워는 땅 속의 암반층에 지름 1m, 길이 30m나 되는 108개의 파일을 추가로 박아 넣었고, 그 위에 6.5m 두께 콘크리트를 부어 바닥기초공사를 했습니다. 총 4,200톤(직경 5.1m 대구경 철근 포함)의 철근과 8만톤의 고강도 콘크리트가 사용되었는데요. 콘크리트는 세계 최고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보다 2.5배나 많은 양입니다.
또한, 건물을 설계할 때는 미세한 지반침하량까지 고려하는데요.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부르즈칼리파의 65% 수준인 39㎜의 지반침하가 일어날 것을 감안해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실제 침하량은 9㎜, 최종 침하량은 15㎜로 예상된니다. 이는 전체 설계 침하량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롯데월드타워를 받치고 있는 지반은 설계자들이 예상한 것보다도 훨씬 더 단단한 셈입니다.
제2롯데월드 집중탐구 1탄 잘 보셨나요?
지반은 절대 튼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