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2015/05/21

천하를 뒤흔든 그들의 이야기, 왕위의 왕 <간신> 드디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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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년, 연산군은 채홍사를 파견해 팔도의 미녀를 강제로 징발했고
그 수가 1만이 넘었다 하니, 그로 인한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
[조선왕조실록]

“임숭재와 임사홍을 전국 각지에 보내고
채홍사라 칭하여 아름다운 계집을 간택해 오게 하라.”
[조선왕조실록_연산군일기_연산11年6月16日]

 

조선 최악의 폭군 연산군을 마음대로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간신 임숭재와, 조선 팔도의 1만 미녀를 강제 징집했던 사건인 ‘채홍’을 새롭게 조명한 영화 <간신>이 드디어 오늘 개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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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영화 예매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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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의 배경인 ‘채홍’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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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주요 소재인 ‘채홍’은 연산군 11년, 장악원 제조로 있던 임숭재와 그의 아버지 임사홍을 채홍사로 임명하여 조선 팔도 각지의 미녀를 색출해 궁으로 들이도록 명한 사건입니다. 채홍사로 부임한 임숭재는 조선 각지의 약 1만 명의 미녀들을 강제로 징집하였고 이렇게 모인 여자들을 나라에서 관리하는 기생으로 구분하여 ‘운평’이라 칭했습니다. 또한 그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둬 왕에게 간택된 자들을 ‘흥청’이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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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홍’은 당시 사대부가의 여식, 부녀자, 천민 등 계급을 막론하고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미녀들이 궁으로 징발되었다는 점에서 연산군이 가진 권력의 전횡을 가장 극렬하게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또 채홍된 미녀들에 대한 왕의 총애가 곧 권력으로 이어지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간신들의 권력 싸움이 채홍 간택 과정에 개입되기도 했다. 이렇듯 <간신>은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사건 중 하나였던 ‘채홍’과 이를 이용해 왕의 권력을 탐했던 간신들의 역사를 담았습니다.

 

조선 최고의 색(色)이 되기 위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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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간신>은 채홍사 임숭재에 의해 왕에게 바쳐진 1만 미녀들이 왕에게 간택 받기 위해 거치는 혹독한 수련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채홍사에 의해 궁에 입궐한 1만 명의 운평들은 왕을 즐겁게 해줄 가무뿐만 아니라 잠자리에서 왕을 모시기 위한 기술 또한 배웠는데, 신체검사부터 체력 단련에 이르기까지 수 만 가지의 방중술을 익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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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왕의 간택을 받은 운평들을 흥청이라는 상위 계급으로 명명했는데, 흥청이 된 여인들에게는 재물과 권력이 따랐고, 왕의 눈에 들지 못한 운평들은 바로 능지처참을 당하거나 관노, 비구니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왕의 눈에 들어야만 했던 운평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목숨을 걸고 수련에 임했던 것이죠.

이러한 역사적 실화를 반영한 <간신>은 조선 최고의 색(色)이 되기 위해 1만 미녀들이 수련에 정진하는 모습을 수려한 영상으로 담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최악의 간신 주지훈 VS 쾌락에 빠진 왕 김강우

두 대한민국 대표 배우의 연기대결도 간신을 보는 중요한 관람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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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숭재라는 인물이 그간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기에 역할에 더욱 매력을 느꼈다는 주지훈은 완벽한 캐릭터 연구를 통해 체계적인 운동을 통한 체중감량은 물론 역할에 맞는 대사 톤을 위해 발성까지 바꾸며 혼신을 다한 연기를 선보였고, 김강우는 역대 가장 사실적이고 충격적인 연산군의 모습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특히 <간신> 속 연산군은 지금껏 역사적으로 알려진 폭군의 이미지와는 달리 시와 그림을 사랑했던 타고난 예술가이자 비운의 왕으로 그려졌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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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으로 연기 인생의 또 한번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주지훈과 김강우. 2015년 상반기 극장가를 홀릴 그들의 강렬한 연기 변신에 영화 <간신>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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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국내외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충무로 기대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두 여배우 임지연과 이유영이 <간신>에서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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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영화 <인간중독>에서 신비로운 여인 종가흔을 연기한 임지연은 단아한 여인부터 매혹적인 운평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팔색조 연기를 펼치며 충무로 차세대 스타임을 또 한번 입증할 예정입니다.

2014년 영화 <봄>에서 묘령의 여인 민경 역을 연기해 제14회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은 배우 이유영이 조선 최고의 명기 설중매 역을 맡았습니다. 민규동 감독은 이유영의 첫인상에 대해 “이유영이라는 배우를 만난 것은 굉장히 반가운 발견이었고 신선했다. 이유영을 처음 봤을 때 ‘유레카!’라고 외쳤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간신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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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신>은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460만 스코어를 기록하며 관객의 큰 사랑을 받은 민규동 감독의 작품입니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 매 작품마다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조화롭게 살리는 탁월한 연출력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아 온 민규동 감독은 영화 <간신>에 정치적 혼란이 가득했던 연산군 시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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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현대극으로 사랑을 받아온 민규동 감독이 일곱 번째 장편영화로 웅장한 스케일의 사극을 택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는데요. 민규동 감독은 “영화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역사를 다루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서 기회가 온다면 만들고 싶었다. 실제 기록에 기초해 이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 간신이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고, 또 실록은 항상 왕의 시점으로 되어 있는데 간신의 시점으로 보면 또 다른 메시지를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사극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또한 “영화 속 간신들을 통해 관객들은 나는 어떤 종류의 간신일지, 또 부와 명예를 취한다면 어떤 방식이 좋을지, ‘권력’에 대한 의미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화 <간신>은 조선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왕을 홀려 절대 권력을 탐한 간신의 이야기를 담아 현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올 상반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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