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예술의전당 음악당이 문을 연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대규모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이 생겼습니다.
2,036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있는 기업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지금부터 롯데콘서트홀을 미리 구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대와 관객을 연결해주는 빈야드 형태의 객석
롯데콘서트홀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무대를 둘러싼 객석입니다. 국내 최초로 빈야드 형태를 도입해 무대와 관객의 거리를 시청각적으로 좁혀주어 마치 멀리 있을 것만 같던 무대가 눈앞에 갑자기 나타나 얼굴을 마주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규모 클래식 전용 파이프오르간
롯데콘서트홀의 무대 뒤쪽에는 국내 최초 대규모 클래식 전용 파이프오르간이 웅장한 자태로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데요. 무려 5,000여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68스톱(stop)의 대규모 파이프오르간은 크기도 압도적이지만 다양한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그동안 국내 공연장에서 파이프오르간이 포함된 교향곡을 연주할 경우 원곡대로 파이프오르간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전자오르간으로 대체해 종종 연주해왔는데요. 이제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울려퍼질 파이프오르간의 소리! 무척 기대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음향을 위한 설계
롯데콘서트홀의 가장 큰 특징은 공연장 구석구석까지 모든 객석에서 최상의 음향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세계 최고 수준의 음향을 구현하기 위해 일본 산토리홀, 미국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덴마크 대니시 라이도 콘서트홀 등 세계 최고의 공연장 음향을 담당한 음향전문가 야스히사 토요타 씨가 모든 과정에 참여해 완성도를 극대화 시켰습니다. 또한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수준의 음향을 구현하기 위해 실제 콘서트홀 1/10크기로 축소한 모형을 만들어 음향을 테스트 했다고 해요.
박스 인 박스의 구조
국내 공연장 최초로 공연장의 바닥, 벽, 천정을 외부와 완벽히 분리하는 박스 인 박스 구조를 도입해 외부로부터 들리는 소음과 진동을 완벽히 차단해 관객들의 공연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롯데콘서트홀은 오는 8월 정식 개관 할 예정인데요. 많은 관객들에게 만족시켜드리기 위해 이처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한국 최고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자리매김 할 롯데콘서트홀! 많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