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초상회화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알렉스 카츠(Alex Katz)’를 아시나요?
롯데뮤지엄에서는 ‘알렉스 카츠, 아름다운 그대에게’라는 타이틀로 전시가 한창인데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 롯데 대학생 서포터즈 U-프렌즈 6기와 함께 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알렉스 카츠의 매력과 추천작을 공개합니다.
ABOUT 알렉스 카츠
알렉스 카츠는 뉴욕으로 대변되는 도시의 일상적 인물과
그 삶을 아름답게 표현한 현대 초상 회화의 거장입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개최되는 대형 전시인데요.
롯데뮤지엄에서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초상화, 풍경화, 설치작품부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작시리즈까지 총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롯데 대학생 서포터즈 U-프렌즈 6기가 추천하는
<알렉스 카츠> 전 BEST 5를 만나 보실까요?
추천 이유: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작품인데요.
제품이 드러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했다는 것이 매력적이죠.
모델의 옷과 동작은 제품 없이도 브랜드를 단번에 알 수 있게 해요.
이번 전시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이 있습니다.
코카콜라 걸(Coca-Cola Girl) 시리즈가 그 중 하나인데요.
예술과 패션이 공존하는 그의 예술세계를 대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카츠는 코카콜라라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드는 기본적인 색채를 화면에 도입해
광고, 패션, 인물이 만드는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했습니다.
카메라의 뷰 파인더처럼 배경과 인물을 분리시키고 거리감과 장소를 제어하는
그의 방식은 화면에 긴장감과 신비감까지도 불러 일으키고 있죠.
추천 이유: ‘로라’라는 무용수를 그린 작품인데,
신체적인 움직임보단 오히려 얼굴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색다르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작품이라 추천하고 싶어요.
이번 전시의 중심에 있는 『모델과 댄서』 시리즈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로라』는 알렉스 카츠의 특징이 잘 서려있는 작품입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무용수 『로라』를 그린 일련의 작품들로
무용수의 신체와 그 움직임을 카츠만의 방식으로 포착하고 있는데요.
움직임의 표현을 최소화하면서 주인공의 얼굴과 표정,
강한 목선을 클로즈업해서 강조하는 식이죠.
카츠는 움직이는 순간, 자칫하면 놓칠 수 있는 모습을 포착해,
그 속에서 보이는 인간의 보편적인 리듬과 함께
움직임 이면의 긴장감과 그 속의 고요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추천 이유: 보통 사람들은 진품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에 착안해
진품 아닌 것에도 관심을 가지도록 한
작가의 세심한 의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카츠는 추상표현주의와 팝아트가 대세인 미술계에서
신사실주의적 인물화를 고수했습니다.
인물의 특징을 포착해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배경을 절제한 구성은 카츠만의 표현 방식이죠.
이는 인물의 존재에 더욱 집중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간 컬러감이 돋보이는 카츠의 기존 작품들과 다르게
『스마일』은 흑백으로 묘사돼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단색의 대형 화면에 크롭된 인물을 배치하는, 일명 카츠 스타일로 알려진
‘크롭-클로즈업’의 방식을 이용한 대담한 구도는
광고 사진이나 영화의 클로즈업 장면같은 효과를 주죠.
때문에 관람자는 주인공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추천 이유: 전시관에 몇 안 되는 풍경화예요.
캔버스가 매우 커서 가까이에서 볼 때랑 멀리서 볼 때,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죠.
카츠는 원근감을 제거하고 최대한 큰 화면의 풍경화를 제작했습니다.
숲을 경험한 그 순간을 표현하면서 빛의 방향만 남기고
세부적인 형태를 제거했는데요. 덕분에 10시 30분을 보는 관람자는
자세히 묘사되어 있진 않지만 나무와 초록색 잎이라는 구체적 사물을 유추할 수 있죠.
상하좌우의 구분 없이 그려낸 풍경화에는 자유로운 에너지가 담겨있는데요.
계속해서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검은색과 초록색의 면과 점이
만들어내는 색면들의 조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카츠는 색면들을 통해서 구상성과 추상성이
교묘히 공존하는 화면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추천 이유: 알렉스 카츠 작품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그의 아내이자 뮤즈인 아다를 담아낸 작품이에요.
특유의 우아한 표정과 분위기가 돋보이는,
작가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카츠는 1957년 아내인 아다를 만나 계속해서 그녀의 그림을 그렸는데요.
단색의 대형 화면에 클로즈업된 인물을 배치하는 카츠만의 표현 방식은
아다의 고혹적인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카츠는 60여 년간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아다의 모습을 계속해서 그림으로써
한 개인이 아닌 특별한 도상으로의 아다를 창조하기도 했습니다.
롯데 대학생 서포터즈 U-프렌즈 6기가 소개하는
알렉스 카츠의 추천 작품, 어떻게 보셨나요?
직접 보고 싶으시다면 롯데뮤지엄을 찾아 주세요.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 롯데뮤지엄만의 특별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
롯데뮤지엄은 알렉스 카츠 전시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1) 특별 도슨트
각 분야 최고 권위자가 진행하는 ‘특별 도슨트’!
영재 피아니스트 김준희를 필두로 패션 브랜드 ‘라이풀’의 대표 신찬호 등이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오는 5월 31일은 이주은 건국대 교수가 전시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2) 뮤지엄나이트
디제잉 파티와 함께 신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뮤지엄나이트는 5월 17일, 6월 12일, 7월 19일에 진행됩니다.
3) LMoA 아트스튜디오
카츠의 작품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미 여러 차례 진행돼 호응을 끈 바 있는데요.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께서는 꼭 참여해 보세요.
롯데뮤지엄 이용방법
위치: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7층(에비뉴엘 6층)
운영 시간: 월-목 10시 30분 – 20시 00분
금-일 10시 30분 – 20시 30분
홈페이지: https://www.lottemuse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