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트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케니 샤프는
앤디 워홀, 바스키아, 키스 해링 등과 함께 팝아트 전성기를 이끈 예술가입니다.
롯데뮤지엄에서는 지금 <케니 샤프, 슈퍼팝 유니버스>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그의 생애와 작업을 돌아보는 최초의 회고전이자 최대 규모의 전시라고 해요.
소식을 듣고, 롯데 U-프렌즈가 케니 샤프의 사이키델릭 우주를 만나러 롯데뮤지엄에 다녀왔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여기 혹시 클럽인가요?
표를 확인하고 입장했더니 검은 벽에 클럽 조명이 빛나고 있네요?!
놀라지 마세요! 이곳은 케니 샤프와 키스 해링, 바스키아가
기획자로 활동했던 클럽 57을 재현한 공간입니다.
교회 지하실을 개조한 ‘클럽 57’은 케니 샤프를 비롯한 젊은 작가들이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가장 자유로울 수 있는 장소였다고 해요.
계총과 인종, 젠더를 넘어 이스트빌리지의 모든 예술가가
이곳에 모여 즐기고 창조하는 일을 매일 밤 벌였는데요.
1979년 9월, 케니 샤프는 원 나잇 온리(one night only) 쇼의 첫 번째 주자가 되어
하룻밤 동안 우주 시대에 대한 전시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반짝이는 조명을 받으며 벽에 걸린 케니 샤프와 젊은 예술가들의 사진, 영상, 그래피티 등을 살펴볼 수 있어요.
클럽 57을 지나서 본격적인 케니 샤프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핵폭발 등 사회 문제를 TV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결합해 이야기하는 ‘젯스톤(JETSTONE)’ 시리즈,
도넛과 핫도그 등 상품을 캔버스에 옮겨 소비사회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슈퍼 팝(SUPER POP)’ 시리즈,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얼굴이 돋보이는 ‘블롭(BLOBz)’ 시리즈 등
케니 샤프의 대표작을 천천히 살펴봤어요.
열심히 메모하고, 사진도 촬영하며 꼼꼼하게 관람한 롯데 U-프렌즈 3인이
인상 깊게 본 케니 샤프의 작품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U-프렌즈가 추천하는 띵작 1. Tang
“많은 사람이 ‘팝아트’ 하면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를 떠올리지만,
이제 케니 샤프의 Tang이 생각날 것 같아요!
일상용품을 차용해 작품을 만드는 팝아트의 특징을 살려 ‘가루 비타민 Tang’을 재치 있게 표현한 것 같아요.
작품을 통해 관객이 재미를 느끼면 좋겠다는 케니 샤프의 의도가 잘 전해지지 않나요?” <U-프렌즈 김도희>
U-프렌즈가 추천하는 띵작 2. DRAGON SERPENTS ADORE KOREA!
“케니 샤프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 그리고 롯데뮤지엄에 와서 직접 완성한 10m 길이의 벽화인데요.
신비로운 동물인 용과 태극문양을 통해 평화와 화합을 나타냈다고 해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케니 샤프가 그려온 모든 그림과 캐릭터, 한국의 모습이 담겨 있다고 생각해요!”
<U-프렌즈 장성문>
U-프렌즈가 추천하는 띵작 3. Cometa Festa D’Halley
“우주 배경에 여러 행성이 다채로운 색으로 표현되어 눈길을 사로잡아요.
흰색 점으로 표현된 무수히 많은 별도 마음에 들고,
덧대어진 핑크색 반짝이 테두리가 그림을 더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아서 인상적이에요!” <U-프렌즈 유혜주>
놓치면 절대 안 돼! 코스믹 카반
드로잉과 회화, 비디오 작품도 인상적이지만,
전시 마지막에 만나게 되는 설치 작품은 특히 U-프렌즈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바로 코스믹 카반(Cosmic Cavern)입니다!
이름처럼 형광빛 우주 동굴을 재현한 이 공간에는 한국 관람객 50명이 기증한 폐장난감이 활용됐다고 해요.
중앙에 놓인 선베드에 눕거나 앉아서 온몸으로 즐겨보세요!
롯데 U-프렌즈와 함께 둘러본 케니 샤프의 우주적인 예술 세계, 어떠셨나요?
롯데뮤지엄에 오셔서 눈으로 직접 보고 맘껏 느껴보세요!
케니 샤프, 슈퍼팝 유니버스
<Kenny Scharf, SUPER POP UNIVERSE>
2018년 10월 3일(수)~2019년 3월 3일(일)
롯데월드타워 7층 롯데뮤지엄
홈페이지 : http://www.lottemuse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