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기가 더 흥분되고 재밌는 이유,
선수들과 팬들이 한 마음이 될 수 있게 만드는 건
역시 응원 덕분이겠죠? 오늘은 벌써 15년째
롯데자이언츠의 응원을 이끌고 있는
조지훈 응원단장을 만나봤습니다.
Q. 야구 개막이 늦어졌는데 어떻게 지내셨나요?
비시즌 동안 휴식도 취하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
열심히 운동도 했습니다. 개막이 늦어지다 보니,
응원단상과 열정적인 야구팬들을 떠올리며 평범한
날들에 대한 고마움을 한층 더 느끼면서
지냈던 것 같아요.
Q. 최근 무관중으로 온라인 응원을 펼치고 있는데
느낌이 어떠신가요?
처음이다보니 쉽진 않습니다. 팬들과 함께하면서
목소리를 한 곳에 모으는 것이 응원이다보니
전달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야구팬들과 SNS로
소통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자체는
좋은 것 같습니다.
Q. 올해로 벌써 롯데자이언츠 응원단장 15년차를
맞았습니다. 맨 처음에는 어떻게 인연이 닿았나요?
사실 저는 우연한 기회로 자이언츠 응원단장이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본가가 서울이었고,
인기구단의 응원을 맡는다는 것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이 컸는데요. 그래도 한 시즌만
해보자며 시작한 게 여기까지 왔어요.
Q. 롯데자이언츠에 15년간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옆에서
함께해준 동생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팬분들의 격려와 응원도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프론트분들도 늘 배려해주셨고 고맙다고 말해주는
선수들에게서도 힘을 많이 받습니다.
Q. 응원단장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아무래도 경기장에서 팬들의 응원소리가 클 때
가장 보람이 있어요. 경기가 끝난 후 격려해 주시는
많은 팬들을 보면 피곤함도 싹 가시곤 합니다.
물론, 응원으로 인해 팀 성적이 좋게 나올 때
가장 보람찹니다.
Q. 수많은 경기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정말 많은 경기를 겪었고 기억에 남는 경기가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을 받으니
문득 2017년 후반기가 떠오르네요.
후반기에 연승하고 가을야구까지 진출해서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Q. 올해 롯데자이언츠 응원에서 변화나 새로운 면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려요.
올해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응원곡이 있습니다. 특히 안치홍 선수, 지성준 선수,
마차도 선수의 응원곡은 직접 작곡한 창작곡들인데요.
큰 소리로 함께 따라 부르며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롯데자이언츠 응원단장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사실 개인적으로 자이언츠가 우승하는 것을
응원단상에서 꼭 보고 싶어요. 허락하는 한
오랫동안 팬들과 함께 응원하고 싶습니다.
Q. 올해 롯데자이언츠가 어떤 성적을 낼 것 같으신가요?
응원단장으로서 항상 우승을 생각하며 응원을 펼칩니다.
올해는 특히 자이언츠가 강팀으로 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을야구도 하고 우승도 하며
롯데 왕조가 건설됐으면 합니다.
이번 시즌은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변함 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조지훈 단장.
덕분에 야구가 더 재밌고, 선수들도 힘이 나는 것 같네요.
올해 롯데자이언츠,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