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빼빼로 과자를 닮은 가느다란 숫자 ‘1’이 네 번 겹치는 이 날은 ‘빼빼로데이‘입니다. 1990년대 중반 청소년들 사이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이 토종기념일은 젊은이의 문화가 됐고, 이제는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발전해가고 있는데요. 부담 없는 가격의 과자에 사랑과 우정을 담아 전하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L군이 롯데 빼빼로에 얽힌 놀라운 숫자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출시 30년 빼빼로, 세계인이 즐기는 과자가 되다

1983년 4월에 탄생한 ‘롯데 빼빼로‘. 올해로 출시 30년을 맞는 빼빼로는 우리나라의 대표 과자로 성장했습니다. 실제로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세계 40여 국에 수출하고 있고, 2012년에는 영국 테스코(TESCO)가 빼빼로를 현지 정식 판매상품으로 선정하기도 했죠. 빼빼로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높아가면서, 빼빼로를 선물하는 한국의 토종 기념일’빼빼로데이‘도 해외에 자연스레 알려졌습니다. 2010년에는 빼빼로데이가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에 한국을 대표하는 기념일로 소개되기도 했고, 작년에는 미국의 명문대인 MIT 공대생들이 빼빼로를 나누는 ‘빼빼로데이’를 즐겼다는 반가운 뉴스도 접할 수 있었죠. 이제 밸런타인데이처럼 세계인이 빼빼로데이를 즐길 그 날도 멀지 않은 듯하죠? ^^

1,000만Km 빼빼로? 지구와 달을 13번 왕복하다

롯데 빼빼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과자 중 하나인데요. 그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독특한 모양과 맛이겠죠! 초콜릿과 비스킷을 합친 실험적인 작품은 탄생한 첫해에 40억 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15%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죠. 2012년 매출은 무려 843억 원! 오리지널 초코 빼빼로가 탄생한 1983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판매액은 9,700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빼빼로 36억 3천만 갑으로, 우리나라 국민(5천만 명 기준)이 1인당 73갑씩 먹은셈이에요. 그렇다면 빼빼로 과자를 낱개로 줄 세웠을 때, 그 길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놀라지 마세요. 그 길이가 무려1,000만km!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이 큰 숫자를 좀 더 쉽게설명하면, 지구를 250바퀴 돌 수 있고, 달까지 13번 왕복할 수있답니다!

1983년 ‘오리지널 초코 빼빼로’에서 2013년 ‘화이트쿠키 빼빼로’&’하미멜론 빼빼로’까지

현재 우리가 즐길 수 있는 빼빼로의 맛은 모두 7가지입니다. 1983년 롯데제과 영등포 공장에서 ‘오리지널 초코 빼빼로‘가 처음 만들어진 이후, 다양한 빼빼로가 우리 곁으로 속속 찾아왔습니다. 1984년에는 초콜릿에 고소한 아몬드 크러스트가 박힌 ‘아몬드 빼빼로‘가 탄생했고, 16년 후인 2000년에는 초콜릿을 과자 속에 숨긴 독특한 모양의 ‘누드 빼빼로‘가 출시됐죠. 2010년에는 아몬드 빼빼로와는 또 다른 맛으로 어필하는 ‘땅콩 빼빼로‘가, 2011년에는 상큼한 딸기향이 매력적인 ‘딸기 빼빼로‘가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 올해에는 ‘화이트쿠키 빼빼로‘와 ‘하미멜론 빼빼로‘ 등 신제품 2종까지 만날 수 있는데요. 신선한 콘셉트의 빼빼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죠? ^^

롯데 빼빼로로 받은 사랑 돌려드립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를 통해 받은 사랑을 다시 빼빼로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아름다운 가게, 사랑의 열매, 월드비전 등 사회 공익단체에 기부한 빼빼로는 230만 갑! 이 외에도 국군장병 위문 빼빼로 메시지 보내기 행사,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롯데제과 스위트 홈’ 건립사업, ‘빼빼로로 통하는 대한민국 사랑과 나눔 이벤트’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30년 동안 변함없이 우리 곁을 지켜온 빼빼로! 지구를 돌고 돌아 1,000바퀴가 넘을 때까지 빼빼로는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이번 빼빼로데이에도 ‘롯데 빼빼로’와 함께 따뜻한 사랑과 즐거운 우정 나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