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질수록 더욱 따뜻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내밀기 위해 롯데그룹은 2013년의 마지막 플레저박스 캠페인의 대상을 빈곤가정아동으로 정했습니다. 12월 4일부터 20일까지 롯데그룹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30개가 모일 때마다 1개의 플레저박스를 빈곤가정아동들에게 전달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 결과, 무려 15,007명의 페이스북 팬이 참여해주셔서 500개의 플레저박스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번 독거노인을 위한 플레저박스 포장 작업처럼 이번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모인 일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는데요. 빈곤가정아동을 위한 따뜻한 손길로 분주했던 그 포장 작업 현장에 L군이 직접 다녀왔습니다.
2013년의 마지막 플레저박스, 빈곤가정 아이들의 마음까지 채우다!
무척 추웠던 12월 26일, 이번 캠페인을 함께 한 굿네이버스의 본사 앞에 자원봉사자들과 롯데그룹 임직원들이 모였습니다. 포장 작업이 진행될 분당의 굿네이버스 물류창고까지 버스를 타고 함께 이동하기 위해서인데요. 이동하는 동안 자원봉사자들은 서로 자기소개를 하며 오늘 작업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물류창고!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도 자원봉사자들과 롯데 임직원들은 추위에 몸과 맘이 얼었을 아이들 생각에 파이팅을 외치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플레저박스에 담길 물품과 그 수량을 체크하고, 포장을 벗기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한 사람이 상자를 뜯으면, 다른 한 사람이 플레저박스에 담기 쉽도록 테이블 위에 물품을 쌓아나갔죠. 처음에는 일이 손에 익지 않아 속도가 더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호흡이 척척 맞아가는 모습에 모두가 힘든 줄도 모르고 포장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이제 이렇게 쌓아놓은 물품을 플레저박스에 담을 차례인데요. 미역국, 카레, 짜장, 장조림 등 추운 겨울에 빈곤가정아동들의 마음까지 채워줄 각종 물품들로 플레저박스가 하나씩 완성되어 갔습니다. 물품을 담고, 테이핑 작업까지 쉽지 않은 일들이었지만, 쌓여가는 플레저박스를 보는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에서 뿌듯함은 물론 행복함까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플레저박스 포장이 모두 끝나자 어느새 저녁 5시. 모두가 훈훈한 땀방울을 닦으며 환하게 웃는 모습에 L군의 마음도 함께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빈곤가정 아이들과 마음을 나눈 자원봉사자들의 소감은?

지난번 독거노인 지원 물품 포장에도 참여했는데요. 한 번 해보고 나니,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의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오늘도 참여하게 됐어요. 오늘 빈곤가정아동 지원 물품 포장을 함께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어요.
-단국대학교 2학년 최연재
빈곤가정아동을 위한 플레저박스 포장에 함께한 오늘,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롯데의 건강한 나눔이 세상을 더 따뜻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인 자원봉사자 김정만
빈곤가정에 대해 잘 몰랐는데, 오늘 지원 물품 포장을 하면서 소외계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세상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함께 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알았고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을 보람되게 보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상명대학교 4학년 김영빈
빈곤가정아동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하여!
이날 완성된 플레저박스는 굿네이버스의 도움을 받아 빈곤가정아동 500명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추운 겨울, 플레저박스에 담긴 모두의 마음이 빈곤가정아동들의 꽁꽁 언 몸과 마음에 따스한 온기로 스며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