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과 얼음, 새하얀 눈꽃이 함께하는 겨울 여행은 혼자 떠나도 외로울 틈이 없습니다. 그래도 누군가와 손을 맞잡고 여행을 떠난다면 더 즐겁지 않을까요? L군이 롯데JTB와 함께하는 겨울 축제&여행을 추천해드립니다.

절친과 함께 보는 아름다운 비경, 덕유산 눈꽃여행

순백의 설원, 그리고 나뭇가지에 하얗게 피어 장관을 연출하는 상고대는 덕유산 눈꽃여행만의 매력입니다. 이 절경을 볼 수 있는 덕유산 설천봉은 무주리조트 설천베이스에서 케이블카로 갈 수 있어, 추위에 고생하지 않고도 눈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설천봉에 도착해 정상인 향적봉까지 20~40분 정도 걸으면 눈 덮인 노송과 어우러진 파란 하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꼭 봐야 할 비경이니까요. 맑은 날을 선택해 산에 오르시기 바랍니다.

우정을 더 끈끈하게, 평창송어축제

평창 오대천에서 펼쳐지는 송어축제는 힘찬 송어와의 한판 승부를 즐기는 겨울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송어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맨손잡기 체험인데요. 잡은 송어는 그 자리에서 회나 구이로 맛볼 수 있어 단연 평창송어축제만의 별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얼음썰매, 얼음 자전거 등 다양한 놀 거리도 풍부해 축제를 즐기다 보면 추억거리가 잔뜩 만들어질 듯합니다.

연인과 순백 겨울을 만끽하는 태백산눈축제

태백산이 자아낸 순백의 세계, 혼자 보기 아쉽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세요. 천년 세월을 간직한 주목 군락지의 눈꽃터널과 천년고찰 망경사의 겨울 풍경, 그리고 차고 맑은 용정샘물 등에선 고즈넉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더불어 태백산에선 눈 미끄럼틀 체험, 고로쇠스키, 스노우캔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있는 태백산눈축제가 열리고 있어, 추억 쌓기에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로맨틱한 데이트,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겨울밤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아침고요수목원의 오색별빛정원전는 올해도 어김없이 불을 밝힙니다. 별빛이 땅으로 내려온 듯 빛으로 물든 수목원의 모습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듯한데요. 특히 일반적인 조명과 달리 고즈넉한 정원을 밑그림 삼아 만든 신비롭고 자연스러운 빛이 오색별빛정원전만의 특징입니다. 반짝이되 화려하지 않은 불빛들의 향연, 연인과 로맨틱한 밤을 보내기에 충분하지 않을까요?

아빠, 엄마와 빙어도 잡고 썰매도 타고! 인제빙어축제

겨울 축제의 원조, 인제빙어축제! 미국 CNN에선 이곳을 한국 여행 시 반드시 가봐야 할 명소로 선정해 지난해엔 1만여 명의 외국인이 방문했습니다. 겨울이면 인제 소양호에 수많은 빙어떼가 산란을 위해 몰려드는데요. 인제 빙어축제에선 산란기의 통통한 빙어잡기 체험할 수 있고, 눈썰매와 빙벽타기 스노우레프팅 등 다양한 레저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갓 잡은 빙어는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온가족의 즐거운 겨울 추억, 강원도 겨울 여행

추운 날씨엔 가족 여행이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이냉치냉(以冷治冷)’이라고 하죠? 따뜻한 아랫목 대신 시원한 수영을 경험해보세요. 설악산 속 워터파크에선 물놀이와 뜨끈한 스파를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주변엔 평창 양떼목장, 강릉 커피거리, 주문진항 어시장 등 볼거리와 놀거리가 넘쳐나는데요. 여기에 싱싱한 활어회와 곰치국, 해물탕 등 군침도는 먹거리까지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겨울에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 L군이 추천하는 신 나는 겨울 축제&여행으로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