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몬스터’. 강렬한 비주얼의 포스터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거기다 전작에서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는 두 주인공 이민기, 김고은의 열연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는데요. 살인마 대 미친 여자의 빅매치! 영화 몬스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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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을 하며 하나뿐인 동생과 사는 ‘복순’, 약간 모자라지만 제대로 건드리면 큰일 나는 그녀는 동네에서 일명 ‘미친년’이라 불립니다.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냉혈 살인마 ‘태수’는 비밀을 감추기 위해 복순의 동생을 죽이는데요. 동생의 복수를 위해 칼 한 자루 손에 든 채 그를 추격하는 복순, 그리고 살인을 마무리하기 위해 복순을 쫓는 태수. 포기를 모르는 두 괴물의 숨 가쁜 추격이 시작됩니다. 과연 진짜 괴물은 누구일까요?
몬스터 1. 냉혈한 살인마 태수, 이민기
연애의 온도, 오싹한 연애, 해운대, 퀵 등 다양한 작품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충무로 흥행 다크호스 이민기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살인마 태수를 연기했습니다. 데뷔 이후 가장 강렬하고 파격적인 캐릭터를 맡은 이민기는 무표정한 마스크 뒤에 감춘 외로움을 깊은 내면의 연기로 소화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배우로 관객을 만날 예정입니다.
나보다 강한 사람을 만나. 내가 죽일 수 없는 사람
이민기는 이번 역할을 위해 16~17kg을 감량했다고 합니다. 태수가 느꼈을 감정과 닿기 위해 자신을 학대하며 역할에 몰입했다는 배우 이민기. 치열하게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하면서 자신이 예민해져 가는 걸 느끼고, 완벽해지기 위해 집착하는 감정 상태가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액션을 구사한 이민기는 어깨 탈골과 연이은 무릎 부상에도 프로다운 모습을 선보여 현장 스탭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몬스터 2. 동네 미친 여자 복순, 김고은
매일 같이 찾아오는 철거반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할머니가 물려준 야채 노점상을 꿋꿋이 지키며 사는 복순, 모자란 구석은 있지만 자신을 건드리면 앞뒤 재지 않고 들이대는 성격으로 동네 사람들에게 바보, 또는 미친년이라고 불립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살인마 태수에게 자신의 전부와도 같았던 동생 은정을 잃은 뒤, 태수를 향한 긴박한 추격을 시작합니다.
나 미친년인거 이제 알았냐? 동네 사람들 다 알거덩?!
2012년 영화 은교를 통해 국내 유수의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며 괴물 신인으로 떠오른 김고은. 2014년 최고의 여배우만이 도전한다는 스릴러 퀸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기존의 싱그럽고 청순했던 이미지를 벗고 연쇄살인마와의 치열한 대결을 펼칠 그녀는 20대 여배우로서 도전하기 힘든 미친 여자 캐릭터를 그녀만의 색으로 소화, 때론 귀엽고, 때론 무서운 모습을 선보이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킵니다.
몬스터 3. 괴물 같은 황인호 영화감독과 충무로 최강 제작진
두 얼굴의 여친, 시실리 2km 등의 각본을 맡으며 스토리텔링의 귀재라는 타이틀을 얻은 황인호 감독. 그는 첫 번째 연출작 오싹한 연애를 통해 독특한 소재를 개성있게 연출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차세대 감독으로서 이름을 올렸습니다. 어떤 장르든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색다른 설정으로 개성있는 작품을 내놓으며 마니아층까지 형성했던 그가 3년 만에 ‘몬스터’를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왔습니다.
나만의 색깔로 관객과 소통하고 싶었다.
황인호 감독은 강력한 존재와 나약한 존재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모티브에서 출발해 영화 속에서 캐릭터의 극단성을 능수능란하게 녹여냄과 동시에, 극한의 상황 속에 던져진 캐릭터들의 즉흥성을 그려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킵니다.
황인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감각적이면서 진화된 스릴러 몬스터를 위해 100여 일의 기간 동안 남다른 공을 들였습니다. 먼저 캐릭터들의 대사와 행동뿐만 아니라 극명한 로케이션의 차이를 이용, 캐릭터들의 심리를 대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는데요. 특히 두 캐릭터의 가장 치열한 추격씬을 그린 종각역 촬영에서는 도심의 도로를 통제, 100여 명의 보조 출연자를 동원하는 등 거대한 규모로 화려하지만 차가운 서울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과연 긴박한 추격 속에서 살아남는 자는 누가 될지, 진정한 괴물은 누구일지 궁금한데요. 영화 몬스터를 통해 연기변신을 꾀한 이민기와 김고은, 영화 속 독특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로 차세대 영화감독 배열에 오른 황인호 감독, 이 세 사람의 앙상블이 기대됩니다. 스릴러 마니아라면 영화 몬스터로 새로운 형태의 스릴러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