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국내 유통업체 중 최초로 하노이에 진출했습니다. ‘미펙 타워’ 1~4층에 3,883평 규모로 들어선 것인데요. 남부 호찌민, 중부 다낭, 북부 하노이까지 매장을 연 전국구 유통업체로 거듭난 롯데마트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매출 1,000억 원 돌파, 전년 대비 55%의 매출 신장을 보였습니다. 올해 8월에는 롯데센터 하노이 2호점을 오픈 예정으로 본격적인 베트남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자세한 소식을 L군이 소개하겠습니다.
‘롯데마트’ 국내 유통업체 최초 하노이 진출, 베트남 진출 ‘10년 만에 이룬 쾌거!’
롯데마트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27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베트남 7호점이자 하노이 1호점인 ‘동다(Dong Da)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베트남 공략에 나섭니다. 국내 유통업체 중 하노이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롯데마트가 지난 2005년 12월 베트남 ‘민반(Minh Van Private Enterprise)’사(社)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이룬 쾌거입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2월 호찌민에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오픈한 후, 2010년 7월 2호점인 ‘푸토점’을 오픈 하기까지 무려 2년 7개월 가량의 기간이 소요될 정도로 베트남의 인허가를 포함한 진입장벽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수도 하노이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은 경제 도시 호찌민보다 낮은 반면, 투자비나 임차료 부담이 커 사업효율 측면에선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베트남에 진출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호찌민을 중심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IMF에 따르면, 2011년 기준 베트남의 1인당 국민소득은 연간 1,300달러, 호찌민은 3,600달러, 하노이는 2,700달러로 나타남
베트남 6개 점포 매출액 1,000억 원 돌파, 55% 매출 신장률 기록
롯데마트는 지난해 베트남 인구가 9,200만 명을 돌파하며, 빠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1인당 국민소득이 급격히 증가하고, 하노이의 국민 소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에 초창기 남부 경제 도시 호찌민을 시작으로 중부 대표 휴양지 다낭(2012년, 4호점 다낭점)을 거쳐, 정치의 중심인 북부 하노이에 이번 ‘동다점’을 오픈하며, ‘북진 정책’에 마침표를 찍고, 베트남 전국구 유통업체로 거듭났습니다. 영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비즈니스 모니터 인터내셔널(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베트남 국민 소비액을 805억 달러에서 2,500억 달러로 3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해 롯데마트 베트남 6개 점포의 매출은 1,000억 원(한화 기준)을 넘어섰으며, 매출 신장률은 55%가 넘는 등 신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다점’ 하노이 랜드마크 미펙 타워에 1~4층까지, 매장면적만 3,883평 규모
‘동다점’은 하노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미펙 타워(Mipec Tower)’의 1층부터 4층까지 총 4층에 매장면적 12,814㎡(약 3,883평) 규모로 들어서며, 유동인구가 많고, 시내 중심가인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고객 편의시설을 매장의 절반 가깝게 구성했습니다. 특히, 1층에는 하노이 최고의 관광지로 알려진 ‘호암끼엠’호수 지역의 가장 오래된 딤섬 전문 레스토랑 ‘호아롱(Hoa long)’과 프리미엄 원두커피 전문점 ‘트위터 빈즈 커피(Twitter beans coffee)’, 아이스크림 전문점 ‘스웬센(Swensen’s)’이 들어섭니다. 또한, 2층부터 4층까지 마트 매장과 별도로 의류, 화장품, 완구 유명 브랜드 샵과 게임센터, 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구성하고, 1층 외곽 광장에는 세계 유명도시와 거리를 표시한 나침반 모양의 대형 바닥 패턴을 적용해, ‘동다점’을 하노이 대표 만남의 장소로도 부각시킬 예정입니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남부 호찌민에서 수도 하노이에 이르는 주요 거점 유통망을 확보했습니다”며, “향후 적극적인 출점과 함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로 본격적인 베트남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롯데마트는 현재 건설 중인 지상 65층 높이의 ‘롯데센터 하노이’에 올해 8월 하노이 2호점을 오픈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