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오래 공존하기 위한 친환경 소재가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 역시 아시아 최고 화학기업 중 하나로 친환경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는데요. 이번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고무산업 박람회에 참여해 고기능 소재 제품과 연구 중인 신사업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그 자세한 소식을 L군이 전하겠습니다.
롯데케미칼 세계적 석유화학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롯데케미칼이 지난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해 국제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차이나플라스2014(ChinaPlas2014)에 참가했습니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인데요. 총 39개국, 약 3천여 개의 업체들이 참석한 이번 박람회엔 듀폰, 바스프, 다우 등 세계적 석유화학회사는 물론 국내 대표 석유화학회사인 롯데케미칼, LG화학, SK종합화학 등이 참가했습니다. 또, 압출, 바이오플라스틱, 사출성형기 등 약 11개의 테마 전시관이 마련돼 국내외 바이어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친환경 수소연료차 ‘인트라도’ 선보여
롯데케미칼은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수소연료차 ‘인트라도’를 전시했습니다. ‘인트라도’는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초경량 탄소섬유 복합재와 독자 개발한 친환경 소재가 적용됐는데요. 롯데케미칼은 ‘인트라도’를 통해 기존 차량 중량을 60% 이상 획기적으로 경량화할 수 있는 높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자연과 기술이 조화롭게 호흡하는 미래지향적 친환경 기술을 동시에 선보였습니다.
롯데케미칼의 신소재 기술력
롯데케미칼은 이밖에도 기초 소재, 기능성 소재, 자동차 소재, 메가트렌드(Megatrend) 등을 전시하며 친환경, 경량화, 소형화, 고강성 등 롯데케미칼의 우수성을 집대성해 선보였습니다. 그럼 롯데케미칼의 신소재 기술력에 대해 알아볼까요?
기초소재인 PP/PE/PC/PTA/PIA/PET 등은 롯데케미칼이 보유한 30년 이상의 공정/생산 제어 기술을 통해 개발된 소재로 의료용품, 포장재(라면, 스낵류), 필터 등의 제품 생산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 국내 최초로 자동차 연료탱크용 HDPE, 태양전지 충진재용 EVA 등의 제품도 개발하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인 PET 수지 및 LED 조명 방열판용 PC 복합소재 등은 세계 일류 상품 및 신기술인증(NET) 제품으로 인정받아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기능성 소재
기능성 소재는 범용 고분자에 새로운 기능이 부여된 소재를 말합니다. 차별화된 물성을 지닌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 중 친환경 제품으로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LOTTMER), 접착성 수지(GENPOLY/ADPOLY), 발포 소재(EPP) 등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차이나플라스에 출시된 제품 중 성장이 기대되는 접착성 수지 GENPOLY는 종래의 염소화PP(CPP)를 대체하는 친환경수지로 자동차 도장용 프라이머 및 다층필름 간 접착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소재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로 분류되는 자동차 소재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자동차 연비 개선을 위해 경량화하여 자동차 내외장 부품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폴리프로필렌 복합수지(TPO) 제품은 내스크래치 강화 및 고강성을 지닌 소재인데요. 롯데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TPO 범퍼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데 성공했으며, 글로벌 Standard 제품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강도 경량 복합재 분야인 탄소섬유복합재(CFRP)와 장섬유 합침 열가소성 복합재(LFT)는 금속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미래형 소재로, 앞으로 자동차 내외장재에 적용되어 자동차 경량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메가트렌드
롯데케미칼은 미래영속기업으로, 성장성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다양한 메가트렌드 신사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기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Mega Watt급 이상의 전력저장장치 ESS(Energy Storage System)가 있습니다. 이는 전력 사용량이 적을 때 화학에너지로 변환하여 저장했다가, 전력 사용량이 많을 때 이를 다시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에너지 저장 장치입니다.
두 번째로는 옥수수와 사탕수수와 같은 친환경 원료(바이오매스)에서 생산된 모노머를 이용하여 제조된 바이오폴리머입니다. 이는 친환경 원료를 기반으로 PLA, PBS 부터 PET 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 생산이 가능해, ‘지구의 환경 보존’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수처리 분야입니다. 21세기 Blue Gold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물산업 성장에 발맞추어, 물 속에 존재하는 각종 오염물이나 대장균과 같은 병원성 미생물은 물론 바이러스까지 제거할 수 있는 중공사막방식 모듈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처리 연구는 정수, 하/폐수 처리, 재이용수 개발 및 해수담수화 공정개발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어 친환경,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화학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롯데케미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과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롯데케미칼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