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013년 미국의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백화점부문 전 세계 3위, 아시아 1위 기업입니다. 이는 2011년 전 세계 6위, 2012년 4위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인데요. 올해엔 중국 동북지역 최대 도시인 션양에 중국 5호점 션양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기업로서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자세한 소식을 L군이 들려드리겠습니다.
롯데백화점, 중국 동북지역 중국 5호점 션양점(瀋陽店) 오픈
롯데백화점이 중국 랴오닝(遼寧)성 션양(瀋陽)시에 해외 7호점이자 중국 5호점인 션양점을 오픈했습니다. 지린(吉林)성, 헤이룽장(黑龍江)성과 함께 동북 3성으로 분류되는 랴오닝(遼寧)성의 성도(省都)인 션양시는 청나라의 수도였던 역사적 배경을 가진 곳인데요. 면적이 1만 2,950㎢로 서울의 약 21배 크기이며, 인구 역시 820만 명에 달하는 중국 동북 3성 최대의 도시입니다. 하얼빈 530만, 다롄 670만과 비교해도 월등히 많은 인구가 집중되어 있죠. 이곳의 1인당 GDP는 1만 4,180달러(2013년 기준)로, 중국 동북지역에서 가장 높습니다.
롯데백화점 션양점은 롯데그룹 계열사 7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롯데월드 션양(樂天世界瀋陽, 러티엔슈지에션양)’의 1단계 점포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최대 규모인 약 3조 원을 투자한 롯데그룹의 중국 내 첫 번째 복합 프로젝트인데요. 지난 5월 31일, 영플라자를 포함한 백화점과 시네마가 먼저 오픈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후 2015년에는 마트, 2016년에는 쇼핑몰과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2017년에 호텔, 오피스, 아파트까지 들어설 예정입니다. 전체 면적 116㎡만의 거대한 단지로, 명실상부한 ‘중국판 롯데타운’이 완성되는 것이죠. 이는 서울 잠실에 조성 중인 롯데월드타워&몰(제2롯데월드)의 1.4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백화점 션양점은 톈진, 웨이하이, 청도 등지에 오픈한 기존 점포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입니다. 지하 1충부터 지상 7층까지 전체면적 12만 2,000㎡, 매장 면적 7만 3,000㎡이며, 입점 브랜드 수도 420여 개로 가장 많은데요.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토대로 중국 동북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자리 잡을 계획입니다.
롯데백화점 션양점, 한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
션양점은 35세 이하 인구 비율이 40%에 달하며 주요 상권 내 대학교 4개 등 70여 개의 학교가 몰려 있는 상권의 특성을 감안하여 영패션 전문관인 영플라자를 운영합니다. 영플라자는 1층에서 3층까지 유니클로, QDA 등 글로벌 SPA 브랜드를 비롯한 영패션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티니위니, 베이직하우스 등 중국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국내 브랜드는 물론, 1층에 삼성 IT 전문관도 입점하여 롯데백화점 션양점 영플라자만의 특징을 완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4층부터 7층까지 들어선 롯데시네마는 영화관 수만 16관, 좌석은 3천 석에 달하는 규모로 이는 션양 최대 규모입니다.
백화점 본관 역시 젊은 층을 공략하는 한편, 국내 인기브랜드를 MD 구성에 적극 활용했습니다. 상권 내 최대 백화점인 탁전(卓展)백화점 대비 2배가량의 매장을 영패션 브랜드로 채웠고, MCM과 오즈세컨 등 40여 개 국내 브랜드를 입점시켰습니다. 이곳에선 더페이스샵, 스킨푸드 등의 국내 중가 화장품 브랜드도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와 나란히 경쟁하게 되는데요. 이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들의 필수 쇼핑 품목으로 여겨지는 쿠쿠를 입점시켜 롯데백화점 션양점만의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또한, 션양점은 최근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습니다. 오픈 당일인 31일 토요일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롯데백화점 전속모델 김수현의 팬 사인회를 진행하고, 별그대 촬영장 방문 기회를 경품으로 내거는 등의 김수현 마케팅으로 많은 고객의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롯데백화점 이원준 대표이사는 “션양점은 그룹 계열사들의 역량이 총동원되는 프로젝트로, 향후 전개될 해외진출 사업의 대표 전략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중국판 롯데타운 ‘롯데월드 션양’. 이곳에서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보여줄 롯데의 행보에 여러분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