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행복한 삶을 창조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기업 ‘롯데’, 과연 이 이름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실제로 포털사이트 지식 검색에 ‘롯데 뜻’이라고 쳐보면, 이름에 관한 궁금증이 상당히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이국적인 느낌을 띄는 이 이름은 어디서 유래했을까요?
롯데의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은 1940년대 초 20대 초반의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신문팔이, 우유배달 등의 일과 와세다 대학에서의 공부를 병행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문학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의 이름인 ‘샤롯데’에서 따온 ‘롯데’라는 신선한 이미지를 기업명과 상품명으로 택하기로 결정, 1948년 일본에서 ‘롯데’라는 회사를 창립했습니다.^^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원문
“청년 시절 문학에 심취했던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은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감명 받아
여주인공 이름 ‘샤롯데’에서 ‘롯데’라는 이름을 따오게 되었습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 ‘샤롯데’
신격호 총괄회장은 누구나 사랑하는 만인의 연인 ‘샤롯데’의 이름에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담아 사명을 ‘롯데’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 정신은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현재 롯데그룹의 미션에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
실제로 롯데의 브랜드 이름에도 ‘샤롯데’가 들어간 이름이 많이 있습니다. ^^
롯데의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
롯데시네마 프리미엄 영화관 ‘샤롯데관’
이 밖에 롯데호텔 샤롯데룸, 롯데제과의 샤롯데 초콜릿도 있고,
롯데백화점의 영패션 전문관인 본점 영플라자 옥상 공원에는 위와 같은 샤롯데 동상도 설치되어 있네요. ^^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누구나 한 번쯤 느끼는 사랑에 대한 정열을 절절히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어딜 가나 그녀의 모습이 나를 따라다니네. 잠들어있거나 깨어있거나 내 영혼을 온통 사로잡는다네! 두 눈을 감으면 여기, 내면의 시력이 모이는 머릿속에 그녀의 검은 눈동자가 아른거리네.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네. 어쨌든 눈을 감는 순간 그녀의 모습이 나타난다네”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중
사랑에 빠져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지요. 사랑하는 사람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 기분. 이렇게 괴테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에 관한 보편적인 공감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고, 그래서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 역시 샤롯데에 대한 베르테르의 이러한 사랑과 정열에 감동받아 ‘롯데’를 기업명으로 정하고 직원들에게도 일과 삶에 대한 정열을 강조했습니다.
“베르테르는 그의 여인 샤롯데에 대한 사랑에 있어 정열 그 자체였습니다. 그 정열 때문에 그는 즐거웠고 때로는 슬펐으며 그 정열 속에 자신의 생명을 불사를 수 있었습니다. 일 할 때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정열이 있으면 어떠한 어려운 일이라도 즐겁게 이겨낼 수 있지만, 정열이 없으면 흥미도 없어지고 일의 능률도 없어집니다. 경영자의 정열과 직원 모두의 정열이 하나의 총체로 나타날 때 그 회사는 큰 발전이 기약됩니다. 뜨거운 정열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
청년시절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이 감명깊게 읽었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그리고 그 안에서 찾은 아름다운 이름 ‘롯데’.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만인의 여인 ‘샤롯데’처럼 ‘롯데’ 역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