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층의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빌딩은 한마디로 거대한 복합 프로젝트로 앞으로 수많은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세계적인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됨에 따라 공가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럴 경우, 고층동과 저층동 공사를 같이 시작해도 높이가 현저하게 다르기 때문에 각 건물의 완공시기가 다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먼저 끝나게 되는 저층 쇼핑몰동을 부분적으로 먼저 오픈하고 초고층동 빌딩은 나중에 개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건축법에도 명시돼 있고 해외 초고층 복합단지를 포함하여 여의도 SIFC, 신도림 테크노마트, 부산 롯데몰 광복점 등에서도 이미 부분 사용승인을 받았거나 받을 예정입니다. 결국,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역시 롯데월드몰을 먼저 부분 개관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안전이 걱정되는 분들을 위해, L군이 시민의 안전을 최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건설 현장의 6가지 안전대책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ACS 낙하물 수직 보호망’: 1차 낙하물 방지
ACS(Auto Climbing System: 자동상승 거푸집)는 거푸집을 교체하지 않고 유압장치에 의해 거푸집과 발판이 자동으로 상승하는 신공법 시스템. ACS의 도입으로 인해 작업 현장에서는 내부 작업자를 기상이변 등 외부 위험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바깥으로는 낙하물 추락과 분진을 방지할 수 있도록 노란색 보호망을 설치해 안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둘째, 국내 최초로 도입된 ‘프로텍션 스크린(Protection Screen)’: 2차 낙하물 방지
초고층 빌딩을 건축할 때는 고도가 높아질수록 바람의 세기가 점점 강해져 낙하물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구됩니다. 자재나 장비의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텍션 스크린 시스템(Protection Screen System)’은 설치비용이 많이 들어 일반 공사현장에서는 이 시스템을 적용하기 힘들지만, 롯데월드타워는 안전을 위해 이를 적극 도입했습니다. 빛과 바람이 50%씩 투과되는 경량 금속제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작업자의 작업성과 안전까지 고려해 총 4개 층을 커버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6톤 중량의 낙하물과 최대풍속 60m/s까지 버틸 수 있다. 프로텍션 스크린은 작업자를 외부로부터 보호해 작업자의 안전도를 확보 했습니다.
셋째, ‘낙하물 방지망’: 3차 낙하물 방지
고층부 공사가 진행되는 구간 외곽에 4m 높이의 낙하물 방지망을 설치해 자재 등의 추락을 막고 있는데요. 아래위 낙하물 방지망을 최소 2개 이상을 설치했기 때문에 이중, 삼중의 안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넷째, 에비뉴엘 옥상 및 남측의 ‘방호 데크’: 4차 낙하물 방지
위 3가지의 안전시설로 만족하지 않고 혹시 모를 낙하물이 발생할 경우, 저층부 건물 이용 고객들을 4차로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이 바로 ‘방호 데크’입니다. 롯데월드타워 옆 에비뉴엘 상부에 위치한 방호 데크는 대한건축학회 전문가들이 안전성을 검증한 용역 결과를 반영해 공사 중 낙하물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전산 시뮬레이션을 통해 충격하중을 계산, 안전하게 지지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이와 같은 ‘방호 데크’는 타워의 남측에도 설치해 지상에서 이동하는 보행자 및 차량을 방호할 예정입니다.
다섯째, 공사구역에 설치된 ‘안전펜스’와 ‘보안 게이트’
롯데월드타워는 남측과 에비뉴엘 부분에는 ‘방호 데크’를, 북측과 동측의 공사구역에는 높이 6m의 ‘안전펜스’를 설치해 고객들을 보호할 계획입니다. 행여라도 고객의 실수로 인해 공사현장에 들어올 수 없도록 현장입구에는 보안 게이트를 만들어 공사관계자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섯째, 에비뉴엘 상부 타워크레인의 ‘위험경고 센서’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의 타워크레인에는 ‘위험경고 센서’가 있어 타워크레인의 붐대가 안전한 구간을 벗어나려고 할 경우 경보음이 울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타워크레인이 에비뉴엘 상부로 접근하면 타워크레인 운전석에 경고음이 발생됩니다. 이때 운전원이 타워크레인의 선회구간을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므로 타워크레인은 안전구간을 절대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6가지의 철저한 안전보완 시스템을 살펴보았는데요. 이와 더불어, 롯데월드타워는 초고층 공사현장과 인접도로 사이에 충분한 여유 공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건설 중인 뉴욕의 월드트레이드센터(541m)는 도로와의 최소거리가 15m, 최대 27m이고, 상하이타워(632m)의 경우에는 보행로간의 간격이 최소 30m, 최대 50m인데 비해 롯데월드타워는 주요 도로인 송파대로와의 거리가 80m, 올림픽로와는 95m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어 해외 초고층 공사현장과 비교했을 때도 훨씬 넓은 공간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이외,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빌딩은 2010년 11월부터 진행해온 정기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고,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 Korea) 외 4개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시스템 개선제안항목, 물리적 점검항목 등 총 292개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