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속속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헝거게임: 모킹제이’! 세계적인 여배우로 떠오른 제니퍼 로렌스를 비롯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조쉬 허처슨, 줄리안 무어, 도널드 서덜랜드, 우디 해럴슨 등과 같은 명배우들이 총출동한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헝거게임’의 숨겨진 3번째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놀라운 연출력으로 2편에 이어 3편까지,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
수잔 콜린스의 월드베스트셀러를 영화로 만든 ‘헝거게임’ 1편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며 2편이 결정되자마자, 과연 차기 감독은 누가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2편이 1편을 넘지 못하는 한계와 징크스가 비일비재했기 때문인데요. 이를 한방에 날려버린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 다양한 팝과 락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감독답게 영상미 하나 만큼은 누구보다 자신있었던 그는 장편 감독으로 데뷔하며, 단단한 스토리를 가진 드라마 장르에서 숨은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워터 포 엘리펀트’와 같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은 그는 바로,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감독으로 발탁, 현재, 2부작으로 제작 중인 ‘모킹 제이’의 1, 2편을 모두 맡기로 했답니다. 참고로, 그의 연출작 중 인상적인 작품으로 키아누 리브즈 주연의 ‘콘스탄틴(2005)’과 윌 스미스 주연의 ‘나는 전설이다(2007년) 등이 있습니다.
그는 또한, 수잔 콜린스의 작품 세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영화의 메가폰을 잡아 영광이라는 말도 서슴치 않았으며, 배우들과의 특별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원작을 뛰어 넘는 로렌스 감독의 밀도 있는 해석이 바로, <헝거게임: 모킹제이>입니다.
‘캣칭 파이어’에 이은 ‘모킹제이’
‘헝거게임’의 종료를 알린 ‘캣칭 파이어’의 마지막 장면은 다음 시리즈를 연상케 만들기도 했지만, 좀더 강력해진 여전사의 모습으로 등장할 제니퍼 로렌스에 더욱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그녀의 연기 스펙트럼은 완전히 물이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해리포터’ 시리즈를 잇는 최고의 판타지로 자리 잡기까지 그녀의 혁혁한 공로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죠?
이번 ‘모킹제이’ 편에서 그녀는 자신의 고향인 12구역이 캐피톨의 폭격으로 파괴되자 절망에 빠지는 캣니스로 돌아옵니다. 자책감과 절망감에 빠진 캣니스는 반정부 세력의 중심이 되어갑니다. 어떤 공격도, 어떤 감시도 피할 수 있는 13구역을 다스리는 대통령 코인은 그녀에게 혁명의 불꽃이자 반군의 상징인 모킹제이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로써, 모두의 희망이 된 캣니스는 세상을 구할 절대반격을 시작하려 합니다.
세상을 구할 유일한 브레인 포(four)
지상을 점령한 캐피톨에 정면승부수를 던지는 캣니스. 그녀를 돕는 인텔리전스 조력자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로, 혁명군의 지도자 코인과 전략가인 플루타르크, 캣니스의 멘토 같은 역할을 하는 헤이미치, 그리고 테크놀로지의 전문가 비티입니다. 혁명군을 대표하는 브레인 ‘플루타르크’는 올해 고인이 된, 최고의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열연합니다. 그는 헝거게임을 조정해 나가며 은밀한 혁명의 불씨를 만들어낸 인물로 혁명군 최고의 브레인으로 캣니스와 코인을 돕습니다. 혁명군의 지도자이자 13구역의 대통령인 ‘알마 코인’의 경우, ‘스노우 대통령’(도널드 서덜랜드)의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판엠을 모두가 평등하게 살 수 있는 공화국이 되길 희망하는데요. 이에 따라, 캣니스는 ‘모킹제이’가 되고 이 둘은 엄청난 반격을 준비하게 되죠. 한편, 캣니스의 영원한 멘토이자 50회 헝거게임의 우승자인 헤이미치(우디 해럴슨)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캣니스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브레인입니다. 앞서 말한 3명의 브레인은 시리즈에서 함께 한 인물들인데 반해, 이번에 첫 등장하는 ‘비티’(제프리 라이트)는 3번 구역 출신의 수재로 모든 기계를 다룰 줄 아는 인물로, 모든 미디어를 조정하여 다른 구역들과의 결집을 도모하게 됩니다.
개성과 의리, 모두 만점! 행동파 식스(six)
머리가 있다면 몸도 있어야 겠죠? 캣니스와 함께 목숨을 걸고 현장에서 싸우는 무적의 혁명군 6명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어린 시절부터 묵묵히 그녀를 지키며 의지가 되는 친구 ‘게일’(리암 헴스워스) 역시 자신의 고향인 12구역이 파괴되면서 죄책감과 절망감에 괴로워하죠. 캣니스를 돕는 혁명의 선봉자로 모든 대가를 치르러라도 캐피톨을 무너뜨리려 하죠. 그리고, 코인 대통령의 오른팔인 ‘복스’(메허샬라 앨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강인한 인물로 캣니스를 보호합니다. 이 혁명에 가담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캐피톨을 빠져나온 미디어 4인방이 있는데요. 그들 중 ‘크레시다’(나탈리 도메르)의 카리스마는 남자 3명을 뛰어 넘는 카리스마가 볼만 합니다.
이처럼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수많은 캐릭터의 유기적인 관계를 잘 알고 본다면 훨씬 큰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소개된 캐릭터들 이외, 엘리자베스 뱅크스와 스탠리 투치의 강렬한 이미지도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멈추지 않는 ‘헝거게임’의 3탄, ‘모킹제이’는 미국 현지 보다 하루 빠른 11월 20일(목)에 대개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