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 함께하는 친근한 기업 이미지가 좋아 롯데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당차게 지원동기를 밝히는 푸른눈의 아가씨. 바로 롯데백화점 신입사원 니꼴라예바 옐레나입니다. 러시아 국적임에도 한국어가 너무도 유창해서 인터뷰가 끝날 때쯤에는 그녀가 외국인이라는 것조차 잊을 정도 였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이 곳, 그리고 롯데에서 그녀는 어떤 꿈 그리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롯데의 신입사원 니꼴라예바 옐레나를 만나보겠습니다.
소개 부탁드릴게요!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글로벌MD팀, 신입사원입니다. 작년 12월에 2주 동안 신입사원 연수를 받고, 12월 말부터는 3주 동안 롯데백화점 교육을 추가로 받은 후, 현재는 신입사원으로 열심히 배우는 중입니다.
옐레나 씨에게 롯데는 어떤 기업인가요?
좋은 이미지의 기업이에요. 어디를 가도 만날 수 있는 친근한 기업. 롯데백화점에서 쇼핑하고,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고, 롯데제과의 과자도 먹고, 생활 속에 함께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해요. 롯데의 브랜드 중에서는 특히 ‘가나초콜릿’을 좋아해요. 롯데월드에는 3번 가봤는데, 고스트 하우스(귀신의 집)를 제일 좋아해요. 물론 들어갈 때마다 비명도 지르고 정말 무서운데, 이상하게 재미있더라고요.(웃음)
롯데에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나요?
이미 러시아 모스크바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이 진출해 있고, 일상 곳곳에 있는 롯데의 브랜드를 보고 ‘롯데’라는 회사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롯데에서는 여성이 진출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이 많다고 들었어요. 또 러시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선진 서비스문화를 배우고 싶어 롯데에 지원하게 되었고, 현재 롯데백화점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한국의 롯데백화점에서 업무를 하면서 가장 인상에 남는 기억은 무엇인가요?
한국의 그리고 롯데백화점의 선진 서비스가 인상 깊었어요. 러시아에서는 한국과 같은 서비스를 경험하기 힘들어요. 고객이 직원에게 질문을 해도 대부분 무표정한 얼굴과 퉁명스러운 대답이 돌아올 뿐이죠. 저도 처음엔 고객 앞에서 항상 밝은 미소를 지어야 하고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지금은 고객을 항상 먼저 생각하는 롯데백화점의 서비스 마인드를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
한국생활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처음에 공항에 도착해서는 한국어가 입에서 잘 나오지 않아서 당황했어요. 어려움이 많았죠. 그러다가 1년이 지나니까, 러시아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한국 생활이 좋아졌어요. 한국 음식은 뭐든지 잘 먹는 편이에요. 그중에서 꼽으라면 역시 ‘참치김치찌개’에요. 러시아 사람은 쌀밥을 잘 안 먹거든요. 그래서 전 밥 없이 참치김치찌개만 먹어요(웃음).
러시아와 가장 큰 문화 차이는 뭘까요?
큰 차이는 아니지만, 높임말이 있다는 것. 높은 사람을 대할 때 말씨와 태도, 인사 등이 친구와 마주했을 때와는 다르잖아요. 또 일에 있어서는 명함 문화도 달라요. 러시아에서는 명함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데, 한국에서는 명함을 소중히 다루거든요. 한국 사람들이 일에 매우 충실한 것도 차이가 있죠. 정말 열심히 일해요. 회사와 개인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문화가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볼까요.
1년 동안 본사에서 교육을 받고 롯데백화점 모스크바 지점(모스크바 롯데 프라자)에 MD로 발령을 받을 예정이에요. 현재는 모스크바 지점의 데이터들을 받아 자료를 정리하고 브랜드를 평가하는 등의 업무를 배우고 있고요. 1년 후에 러시아로 발령받으면 맡은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싶어요. 롯데백화점뿐만 아니라, 롯데제과와 롯데호텔 등의 브랜드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이지만 먼 훗날 넓은 러시아 대륙에 ‘롯데’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글로벌주역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
인터뷰가 끝난 후 니꼴라예바 옐레나씨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아래와 같이 남겼습니다!
롯데 신입사원의 패기가 묻어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