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교육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장애아동인데요. 다른 친구들보다 읽고, 쓰고, 말하는 것이 더딘 이 아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제 몫을 해낼 수 있기 위해선, 장애아동의 특성에 맞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장애아동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교육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롯데는 장애아동들이 자신에게 맞는 교육을 통해 좀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장애아동을 위한 플레저박스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0월 16일(목)부터 29일(수)까지 롯데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장애아동을 위한 플레저박스 캠페인. 전국장애아동복육제공기관협의회와 연계한 이번 플레저박스 캠페인엔 총 11,159명이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전국 172곳의 장애아동 전문 어린이집에 장애아동을 위한 플레저박스를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플레저박스엔 국내 제작이 되지 않아 구하기 어려운 장애아동 교육 보조 도구들이 담겼는데요. 이 물품들은 장애아동에게 꼭 필요한 물품들이라 의미가 더 깊었습니다. 이와 함께 롯데는 물품 포장도 진행했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모여 추위를 녹였던 플레저박스 포장작업 현장엔 L군도 함께했는데요. 지금부터 즐거웠던 그 현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장애아동을 향한 응원의 손길! 플레저박스 포장 작업 현장
지난 11월 19일 수요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성민종합사회복지관 강당은 포장 작업을 위한 준비의 손길로 분주했습니다. 이번 포장작업은 롯데 임직원들과 성민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 그리고 롯데그룹 블로거 서포터즈인 L-Friends 분들이 참여했는데요.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는 이들의 표정에서 곧 진행될 플레저박스 포장 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물품의 개수를 세고, 박스 포장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물품을 배치하는 등 박스 포장의 밑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플레저박스에 담길 물품은 모두 8개. 물건을 잡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장애아동을 위한 둥근 손잡이와 폼튜브 손잡이, 쓰기 보조 도구, 2인용 가위 등인데요. 참여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각 물품을 배정된 위치로 옮겼습니다.
이윽고, 밑 작업이 끝나자 본격적인 박스 포장이 시작됐습니다. 자신이 맡은 물품을 플레저박스에 넣고 다음 사람에게 넘기면, 그 사람이 다시 물건을 넣고 다음 사람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참여자들은 물품을 담고, 빠진 물품은 없는지 서로 챙기며 호흡을 맞춰갔습니다. 박스 테이핑을 맡은 참여자도 진지한 모습은 마찬가지. 그들은 배송 중, 행여 물품이 쏟아질까봐 박스를 꼼꼼히 테이핑하며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덕분에 예상 시간보다 1시간이 일찍 박스 포장을 마칠 수 있었는데요. 마침내 강당 한켠에 차곡차곡 쌓인 플레저박스에서 참여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국 172개의 장애아동 전문 어린이집에 배달될 플레저박스를 트럭에 싣고 나서야 허리를 피며 웃어 보인 참여자들. 함께 한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즐거웠던 포장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전국장애아동보육제공기관협의회가 전하는 이야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보조 도구들은 전반적으로 발달에 지연을 보이는 장애아동에게 큰 도움이 되는 도구들입니다. 근육 발달이 낮아서 잡기 패턴이 어려운 친구에게 도움을 주는 잡기 도구나, 관절이 굳어서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은 친구를 조금 더 수월하게 움직이게 해주는 도구 등, 아이들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물품을 지원해준 롯데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장애아동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성민장애아동어린이집 작업치료사 전미진
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전하는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 12월에도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은 계속될 예정이니까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