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2015/02/12

제2롯데월드로 통하는 잠실역 지하광장, 소통의 중심이 되는 허브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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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의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였던 트레비 분수 앞 지하광장. 그 바로 옆에 기존 광장보다 2배가량 넓어진 신규 광장이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과 함께 오픈했습니다. 잠실역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롯데월드몰을 연결하는 이 광장은 잠실역 일대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해 조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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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이 지하광장의 공사비 전액을 부담했을 뿐 아니라, 이것이 완공 후 서울시에 기부 채납되는 공공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롯데물산 디자인팀의 주도하에 경험이 풍부한 해외 디자인사에 설계를 의뢰해 만남의 광장, 휴게 공간, 간이 공연장 등 다양한 시각적 요소들을 가미하며 정성을 쏟았습니다. 지하광장을 단순히 사람들이 지나치는 공간이 아닌, 시민들과 지역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만든 것입니다.

 

시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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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은 강북과 강남, 성남까지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그러다 보니 출퇴근 시간과 주말에는 교통 체증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죠. 게다가 롯데월드몰 오픈에 이어 2016년 롯데월드타워까지 오픈하면 몰려드는 국내외 관광객들 때문에 교통환경이 더욱 악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큽니다. 이에 롯데는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전례 없는 다양하고 실용적인 인프라를 구축해왔으며, 그 중 하나가 바로 「잠실역 지하광장」의 신설입니다.

지상의 교통량을 지하로 분산시키기 위한 ‘지하 버스환승센터(2016년 완공 예정)’와 평균 16만 명이 오가는 지하철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을 연결하는 ‘잠실역 지하광장’은 시민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편리한 대중교통 연계시설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버스를 타고 와서 지상으로 나가지 않고도 바로 지하철로 환승할 수 있고, 잠실 사거리 주변 일대를 지하로 이동할 수 있어서 시민들의 보행환경이 훨씬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하다

마카오의 ‘세나도 광장’은 마카오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시내 관광의 출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바닥 패턴의 광장과 이를 둘러싼 상점들을 비롯해 곳곳에 위치한 휴게 공간과 이벤트 공간은 늘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잠실역 지하광장’ 또한 단순한 보행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모여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됐으며, 소통의 중심인 허브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잠실역 지하광장 천장의 디자인 모티브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이나 ‘서울 시청 앞 광장’과 비견될 정도로 대규모인 ‘잠실역 지하광장’은 레벨 차이를 램프로 극복해 완만한 자연 지형처럼 느껴지도록 설계됐다. 또한, ‘송파(松坡)=소나무 언덕’이라는 데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솔방울이 천장의 중요한 디자인 모티브로 사용됐습니다. 광장 곳곳에는 벽면 조경과 만남의 광장, 휴게공간과 간이 공연장 등 다양한 시각적 포컬포인트와 편의시설이 배치돼 넓은 공간이지만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지하광장은 탁 트인 지상광장에 비해 답답하게 느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잠실역 지하광장’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녹지와 자연광이 없는 거대한 인공공간을 최대한 쾌적하고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지하광장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천창을 내서 자연광을 끌어들이고, 자연 식재와 자연물에서 얻은 모티브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반복적인 천장 패턴을 조명 오브제로 강조해 자연의 빛으로 가득한 소나무 언덕을 걷는 듯한 느낌을 가미했습니다. 또한, 천장고가 낮고 기둥이 많아 답답해 보였던 기존 광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 사이의 천장 마감을 들어 올려 천장고를 높이고, 금속 튜브라인으로 노출 천장을 구성했습니다.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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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 분수 광장’에서 신규 광장으로 연결되는 지점에는 기존에 없었던 공연장을 만들었습니다. 평소에는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이동하다가 잠시 머무르거나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지만, 무대가 펼쳐지면 밴드 공연이나 클래식 음악회, 패션쇼, 토크쇼 등 다양한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 찬 곳으로 변모합니다. 잠실역 주변에는 길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은데, 이제 바로 잠실역 사거리 지하에서 약 250명에 달하는 인원이 다양한 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롯데는 지역사회에 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잠실역 지하광장’은 시민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롯데의 고민과 고심을 가득 담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역동적으로 네트워킹할 수 있는 광장, 활기차고 상쾌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광장으로 시민들과 잠실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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