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군입니다. C:
요즘 날씨가 따뜻해 사람들의 옷차림이 점점 가벼워지고, 이를 보는 제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사무실에 앉아있기보다 당장에라도 뛰쳐나가 바깥 공기를 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데요. 그래서인지 봄은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가는 계절 같다가도 꽤 시끌벅적한 계절인 것 같습니다.
역시나 ‘나들이’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은 봄이죠. L군도 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와 함께 간편한 차림으로 걸어봤습니다!
마음이 들뜨고 괜히 설레는 때엔, 미술관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나만의 작품해석을 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감상이 끝나고 미술관 문을 나올 때면 마음이 더 풍성한 기분이 들어 신이 나죠. 덕수궁 돌담길은 항상 그 자체의 모습은 변하지 않는데도 계절 변화에 맞춰 다른 느낌을 주어 좋습니다. 사계절 내내 가기 좋은 곳이죠. 조금 걸었더니 배가 고픕니다. 이곳에 오면 꼭 맛보아야 할 ‘유림면’의 국수! 오늘은 냄비국수와 비빔국수로 정했습니다. 50년의 전통이 느껴지는 맛, 꼭 들러보세요!
시청 앞 광장엔 푸른 잔디가 봄 내음을 풍기고 있습니다. 옛 서울시청을 감싸는 듯한 신 시청이 인상적이네요. 이순신 장군 동상부터 광화문까지는 역시나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입니다. 확 트인 공간에 자리한 큰 동상이 신기한지 외국인 아이가 멍하니 쳐다보고 있네요. 리듬 타는 분수가 내는 소리 덕에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집니다. 경복궁으로 고고!
듬직하고 늠름한 수문장의 모습이 경복궁의 모습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경회루와 향운정에서 잠시 여유를 만끽하며 운치를 실컷 감상하기도 하고, 아직 만개하지 않은 꽃들을 응원해보기도 합니다. 자주 오는 곳이 아니기에 올 때마다 항상 같은 모습으로 제자리를 지키는 경복궁이 괜히 고맙게 느껴집니다. 사진만으로도 마음의 여유가 느껴지시지 않나요.
삼청동엔 언제나 멋있고 예쁜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들의 머리와 옷 스타일에는 위트가 넘치기도 하고요. 아기자기한 가게와 물건 역시 지나칠 수 없죠. 반가운 캐스키드슨의 매장도 보입니다!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립니다.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카페에 들러 시원한 한잔하시고 가시죠. L군은 무알콜 모히토를 추천해 봅니다. ^_^
광장시장의 먹거리를 생각하면 지금도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일명 ‘김떡순’이라고 부르는 김밥, 떡볶이, 순대 세트는 역시나 왁자지껄한 시장 분위기와 함께해야 맛이 좋습니다. 이렇게 큰 순대 보셨나요? 마약김밥과 육회도 광장시장 필수 메뉴입니다. 배부르게 먹었으니 다시 구경하러 다녀보죠. 청계천을 건너 방산시장에는 실내장식 소품부터 포장, 제빵 등 각종 상품이 가득합니다. 봄을 맞아 톡톡 튀는 재료를 이용해 집을 꾸며보면 어떨까요? C:
청계천을 마지막으로 L군의 봄나들이가 끝났습니다. 반나절을 피곤한 줄 모르고 열심히 걷고, 보고, 듣고, 느꼈네요. 아, 열심히 먹고, 무엇보다 많이 찍기도 했네요. “남는 건 사진뿐이다!”라는 말을 시간이 지나 오늘 찍은 사진들을 보며 외치겠죠? L군의 봄나들이 경로를 아래 지도에 공유해드립니다. 아직 망설이고 계신다면, 가벼운 옷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인스탁스 미니를 꼭 챙겨 걸어보세요! C:
큰 지도에서 인스탁스 봄 나들이 보기
인스탁스 제품 소개
L군은 인스탁스 미니 8과 인스탁스 미니 25를 번갈아 사용했어요! 인스탁스는 역시 다양한 기종과 색상, 각종 필름을 모으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