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롯데는 지난달 ‘2022롯데어워즈’를 개최했습니다. 롯데어워즈는 롯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 기여한 사례를 선정하여 다양한 부문에 상을 수여하는데요. 특히 올해에는 도전 자체로 귀감이 되는 활동에 상을 수여하는 ‘챌린지 부문’이 신설되었고, 초대 수상자로는 모바일 여권 도입을 시도한 롯데면세점 디지털전략팀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롯데어워즈 챌린지 부문 수상의 주역! 디지털전략팀의 최규모 팀장을 만나봤습니다.
Q.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디지털전략팀 최규모 팀장: 안녕하세요. 저는 롯데면세점 디지털전략팀을 맡고 있는 최규모입니다.
Q. 담당하고 계신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디지털전략팀 최규모 팀장: 면세점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여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어내는 DT추진 업무와 면세점의 IT인프라를 개선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 요구사항을 시스템에 반영하는 IT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롯데면세점 디지털전략팀에서 담당하시는 업무의 가장 큰 매력과 함께 보람찼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디지털전략팀 최규모 팀장: 저희 팀의 가장 큰 매력은 현업 비즈니스 이해를 바탕으로 IT관점에서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실제 결과물 피드백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점 같습니다. 현업의 요구사항을 그대로 시스템에 반영하기 보다 근본적인 니즈를 이해해 IT와 디지털 기술 관점에서 고민하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이 반영되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IT기업과 같은 유연성과 대기업의 체계적인 업무 방식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Q. 해당업무를 수행하는 데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디지털전략팀 최규모 팀장: 의외로 IT지식이나 DT기술에 대한 전문성은 기술과 IT트렌드의 변화가 빠르기에 업무 도중 익히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오히려 직업에 대한 깊은 고민과 고객에 대한 탐구정신이 더욱 필요한 역량입니다.
Q. 롯데면세점 디지털전략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업무의 즐거움을 뽑자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디지털전략팀 최규모 팀장: 때로는 너무 앞서 나간 의욕과 과도한 도전으로 실패도 하지만,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성장영화 속 주인공의 엔딩 장면처럼 스스로만 아는 뿌듯하고 뭉클한 마음이 있습니다.
Q. 업계 최초로 시도된 ‘모바일 디지털 여권’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디지털전략팀 최규모 팀장: 모바일 여권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하여,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분산ID(Decentralized Identity)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모바일 환경에서 정보 주체가 자신의 신원 정보(디지털신분증)를 증명하는 신원 관리체계로 모바일에 등록해서 신분을 증명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여권 버전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Q. ‘모바일 디지털 여권’을 기획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디지털전략팀 최규모 팀장: 여권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처럼 본인을 인증하는 신분증이지만, 크기도 크고 휴대하기 불편해서 해외에 출국할 때가 아니라면 서랍 깊숙하게 보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국을 앞두고 직장 근처 시내면세점에 방문하려고 하다가도 여권이 없으니 발길을 돌리게 되는 경우도 있고, 특히 공항면세점에서는 여행용 가방과 물건을 가득 들고 결제할 때마다 여권과 항공권을 제시해야 하는 불편함이 면세쇼핑의 근본적인 허들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다가 최근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 분산 신분인증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모바일 디지털 여권’ 기획 과정 중 어려웠던 점이 있으셨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디지털전략팀 최규모 팀장: 시작단계에는 법무부의 출입국사무소나 외교부의 여권관리 시스템과 연동하여 모바일 여권의 진위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를 찾는 것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실제로는 정부기관과의 법령 해석상 ‘여권확인’의 해석을 실물여권과 DID 기술이 바탕이 된 모바일인증 여권이 동일하다는 것을 설득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Q.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 기업 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도전 자체로 귀감이 되는 활동에 상을 수여하는 롯데어워즈챌린지 부문에서 수상하셨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디지털전략팀 최규모 팀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과 노력을 평가해 주신 것이 뜻 밖이었습니다. 이번 수상을 통해 당장의 실패보다, 방향이 맞다면 지속적으로 도전해야 한다는 가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모바일 여권 도입을 위해 관세청에 새로운 방향으로 제안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Q. ‘모바일 디지털 여권’에 관련하여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싶으신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디지털전략팀 최규모 팀장: 면세점은 인허가 사업으로 관세청의 정해진 법령에 따라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 산업적 특징이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진입장벽이 비교적 높습니다. 이번 도전은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실패의 과정도 성공의 결과만큼 가치 있다는 믿음을 갖고 항상 도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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