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롯데뮤지엄이 12월 24일부터 상식과 경계를 뒤엎는 새로운 방식으로 시대를 앞서간 천재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b. 1957)의 시각 예술을 조명하는 첫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시각 예술로 설치, 조각, 콜라주, 페인팅, 영상, 퍼포먼스 등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고 하는데요. 다같이 이번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에 대해 한 번 알아볼까요?
[Bodypart Colour, 2020]
롯데뮤지엄, 마틴 마르지엘라展 국내 최초 전시 개최
마틴 마르지엘라의 이번 전시는 1980년대부터 작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탐구해 온 예술, 물질과 신체, 시간의 영속성, 젠더, 관람객 참여를 주제로 마틴 마르지엘라의 확장된 예술세계를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이 주제는 과거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시기에 선보인 파격적인 런웨이나 실험적인 매체 사용을 통해서도 마틴 마르지엘라가 지속적으로 탐구했던 주제라고 합니다.
[Cartography, 2019-2022]
시대를 앞선 방식으로 독창적인 스타일을 펼치는 마틴 마르지엘라
마틴 마르지엘라는 1957년 벨기에 루벤에서 폴란드인 아버지와 벨기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984년부터 1987년까지 장 폴 고티에의 첫 번째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패션계에 입문하게 됩니다.
그는 1988년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를 설립하여 패션의 관습적인 사고에 도전하는 독창적이고도 전위적인 스타일을 내세우며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그는 시대를 앞선 방식으로 브랜드를 이끌며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1997년 에르메스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어 2003년까지 총 12 시즌의 쇼를 진행했고, 2008년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의 20주년 기념 쇼를 마지막으로 패션계를 은퇴했다.
현재 마르지엘라는 벨기에 보자르 미술관(Bozar), 로테르담 보어만스 반 뵈닝헌 미술관(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독일 하우스 데어 쿤스트(Haus der Kunst),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런던 서머셋 하우스(Somerset House) 등 해외 유수의 미술 기관에서 개최된 여러 전시에 참여하며 예술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Red Nails, 2019]
예술가의 행보를 이어가는 마틴 마르지엘라
마틴 마르지엘라의 첫 개인전은 2021년 10월 파리 라파예트 안티시페이션(Lafayette Anticipation)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후 2022년 8월 베이징 엠 우즈(M WOODS)의 전시에 이어, 2022년 12월 서울 롯데뮤지엄(LOTTE Museum of Art)에서 국내 첫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마틴 마르지엘라가 실험해 온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조명함과 동시에 예술이 질문을 던지고 개인과 대중이 서로 의견과 관점을 교환하고 채택하는 장으로서, 마르지엘라가 표현하고자 하는 대안적 사유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마틴 마르지엘라의 국내 첫 전시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