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2022/12/29

요알못도 문제없다! 롯데정보통신 사내 벤처 ‘버터얌‘ 기획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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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물가가 많이 오르며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 드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에 따라 요리 크리에이터들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들의 영상 콘텐츠를 보면서 요리를 동시에 하기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요리를 하면서 장면 하나하나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런 작은 불편함에서 시작된 롯데정보통신 사내 벤처 ‘버터얌’ 팀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롯데정보통신의 사내벤처 버터얌 서비스를 총괄하는 김한얼 선임입니다.

Q. 담당하고 계신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버터얌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고 팀 내에서는 서비스 기획과 앱의 UX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쉽고 재미있는 요리 레시피 앱 ‘버터얌’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R&D 센터에서 신사업 프로젝트로 발굴된 아이디어에서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 수많은 요리 정보가 있는데 왜 아직도 불편하게 느껴질까? 그 문제에서부터 출발해서 정말 요리를 못하는 사람을 위한 앱을 만들어보려고 했어요. 유튜브에 요리를 알려주는 영상이 많은데 정작 요리를 따라 하면서 보면 영상이 빠르게 지나가버려서 돌려보는 게 힘들었거든요. 이 현상에 UX를 적용해서 구간별로 나눠서 영상을 보기 쉽도록 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Q. 다른 요리 앱과 비교했을 때 버터얌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다른 요리 앱은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처럼 사진과 글 형식의 요리 콘텐츠에 특화되어 있지만, 버터얌은 요리 영상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차별점입니다. 앞으로는 최근에 인기가 많은 숏폼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도록 앱을 개선하려고 합니다.

Q. 버터얌을 기획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느 날은 퇴직을 하신 아버지가 평소에 요리를 안 하시는데 저에게 주말에 버터얌 앱을 보고 호떡을 만드셨다고 자랑하신 적이 있어요. 뿌듯했던 기억입니다. 그리고 유저들 사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비 오는 날에는 정말로 감자전, 수제비 인증 사진이 많이 올라와서 재미있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Q. 버터얌의 귀여운 캐릭터 ‘얌얌이’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영화 ‘라따뚜이’를 아시나요? 요리하는 ‘쥐’가 요리를 못하는 ‘사람’을 도와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이야기인데요, 라따뚜이’에서 영감을 받아 요리 초보들을 돕는 귀여운 캐릭터로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럼 “왜 버터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레시피에 나오는 재료들을 모아 통계를 내서 쭉 봤더니 소금, 간장, 고춧가루 등 짜고 매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소금얌, 간장얌이 되면 잔소리하는 앱처럼 느껴질 것 같기도 하고, 버터가 그중 제일 부드럽고 귀여운 이미지라 요리하는 버터, 얌얌이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Q. 버터얌이 최근 코엑스 푸드위크에 참가하였는데,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나요?
버터얌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푸드 업계 관계자분들에게 협업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인지도가 없고 IT 회사이다 보니 버터얌을 소개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이전까지는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어려움을 겪은 이후로 오프라인에서 사람들과 직접 만나 저희 브랜드를 알릴 효과적인 채널을 찾으려고 했고, 마침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 박람회인 코엑스 푸드위크에서 ‘푸드테크 산업전’이 열리는 것을 보고 요리 앱 버터얌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Q. 코엑스 푸드위크 외에 다른 박람회에도 참가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아웃도어, 캠핑 관련 박람회에도 참가하려고 합니다. 모든 것이 갖춰진 집이 아닌 야외에서 요리할 때 어려움이 있다는 유저들의 니즈도 있었거든요. 또 캠핑 가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밀키트도 많기 때문에, 이 분들을 만날 수 있게 버터얌이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Q. 버터얌 대학생 마케팅기획단을 2기까지 운영하셨는데, 마케팅기획단은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요리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요리를 주제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활동을 합니다. 특히 버터얌은 사내벤처팀이기 때문에 새롭고 혁신적인 활동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난 2기 분들과는 SNS 카드뉴스와 숏폼에 도전해 보았는데요, 숏폼 영상이 특히 인기가 많더라고요. 다음 트렌드는 또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변화와 도전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버터얌 팀이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립니다.

Q. 대학생 마케팅기획단 3기 모집 계획이 있으신가요?
네. 올겨울방학 기간 동안 활동할 3기 분들을 모집합니다. 특히 이번 3기에는 마케팅 기획단과의 협업을 기대하는 기업들과 크리에이터 분들이 함께합니다. 세상에 없던 새로운 요리 문화를 만들고 싶으신 분들의 지원을 기대합니다.

Q. 버터얌 서비스의 기획과 앱의 UX를 담당하고 계신데,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앱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앱 마켓에 유저 리뷰가 올라오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한 번은 초기 버전에서 앱이 불편하다는 의견과 별점 하나를 남겨주신 분이 있었는데, 앱을 업데이트하고 별점을 4개로 수정하셨더라고요. 저희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알아봐 주신 것 같아서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Q. 업무를 수행하며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사용자 중심적인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등 서로 다른 전문성을 가진 TFT 팀원들이 협업을 하다 보면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요, 그런 경우에는 사용자를 우선순위에 두고 다시 이야기를 해서 빠르게 의사결정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Q. 추후 버터얌의 목표와 계획이 궁금합니다.
내년 버터얌은 ‘쉽고 재밌는 요리’를 널리 알릴 크리에이터 분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려고 합니다. 버터얌과 크리에이터의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콘텐츠와 콘텐츠를 활용한 커머스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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