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 아래, 선선한 강바람으로 무드를 타고, 푸른 잔디밭에 편하게 앉아 숨 쉬듯 즐기는 재즈!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10월 3일, 드디어 그 열 번째 막을 올렸습니다. 재즈의 거장 압둘라 이브라힘과 세계적인 재즈 디바 나윤선을 비롯해 리 릿나워, 안나 마리아 요펙, 마들렌 페이루, 스티브 갯 밴드 등 25개국 최정상급 뮤지션 131개 팀이 참가해 10월 6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가평읍과 자라섬 일대에서 페스티벌을 진행하는데요. 롯데멤버스가 공식후원하는 이번 행사에 L군이 빠질 수 없죠. 재즈 초보인 L군을 재즈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든 바로 그 현장으로 함께 가시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 공간, 페스티벌 라운지 festival lounge
부지런한 관객은 한낮부터 재즈에 취할 수 있는데요. 입장권을 사지 않아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 라운지의 열린 무대에서는 세계 각국의 개성 넘치는 뮤지션들이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한국 퓨전재즈를 책임지고 있는 15년차 실력파 재즈밴드 웨이브(WAVE)의 공연은 빵빵한 브라스와 빵빵 터지는 유머로 재즈를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신선한 눈높이를 제공해주었지요. 뜨거운 한낮의 태양에 온몸이 노곤해질 즈음 혜성처럼 나타난 뉴질랜드 펑키그룹 타후나 브레익스(TAHUNA BREAKS)! 리듬감 있는 모든 장르의 비트를 라이브 일렉트로닉 음악에 한데 모아 들려주었는데요. 들썩이는 리듬을 주체 못한 관객들은 일어나 함께 리듬을 타며 환호했습니다.
페스티벌 라운지의 클라이맥스는 월드 디바 카르멘 소우자(CARMEN SOUZA)의 무대였습니다. 아프리카 카보베르데 제도의 전통 음악과 재즈를 접목시킨 그녀는 월드 뮤직계의 떠오르는 여신인데요. 부드럽고 매혹적인 무대 매너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객석을 매료시킨 그녀는 자라섬에 모인 축제인파들이 아프리카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게 할만큼 멋진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답니다.
재즈 거장들의 공연이 눈앞에! 재즈 아일랜드 jazz island
올해는 메인무대인 재즈 아일랜드 객석을 크게 확장하고, 주요 무대 범위를 가평읍내까지 넓혀 가평군과 가평 사람들까지 함께 호흡하는 축제로 단단히 뿌리내렸습니다. 석양에 물든 재즈 아일랜드의 메인무대 앞 잔디밭이 관객들로 가득차는 동안, 개막식에 앞서 에릭 트뤼파즈 퀄텟의 하이브리드 재즈공연이 진행되었죠. 그의 연주가 끝나갈 무렵, 자라섬에는 짙은 어둠이 내려 앉았습니다.
예전부터 짧기로 유명했던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개막식! 개최 10년을 맞는 올해만큼은 짧지만 강렬한 개막식으로 기억될 듯 합니다. 자라섬의 재즈축제가 영원하길 기원하는 불사조의 비행에 화려한 불꽃놀이가 어우러져 장대한 광경이 펼쳐졌는데요. 재즈 아일랜드에 모인 수많은 관객들이 한 마음으로 축제를 즐길 준비를 하는 시간이었죠. 더불어 80세를 바라보는 마성의 피아니스트 압둘라 이브라힘의 생일축하 노래는 개막식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그 흥분이 가라앉기 전, 압둘라 이브라힘은 순도 100%의 폭풍 감동 연주로 자라섬을 몽환적인 재즈의 마법에 빠뜨렸습니다.
밤이 깊어가는 자라섬에 리 릿나워 & 프렌즈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캡틴 핑거(Captain Finger)’로 불리는 기타리스트 리 릿나워에게도 재즈 페스티벌 무대는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처음이란 단어가 무색할 만큼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뜨거워지는 감동을 선사했지요. 캡틴 핑거와 퓨전 재즈 올스타즈의 앙상블은 1년을 기다린 재즈 애호가들의 열광적인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세련된 축제문화의 중심에서 만난 롯데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공식후원사인 롯데멤버스와 행사장 곳곳에 자리한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부스는 이번 행사를 더욱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초록색 지붕의 텐트 부스 아래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시선을 모았기 때문이지요. 롯데멤버스 회원이거나 롯데카드를 소지한 참가자들은 공연 외에도 누릴 즐거움과 혜택이 차고 넘쳤습니다.
롯데멤버스는 목걸이 가이드북을 제작해 행사장을 찾은 롯데 멤버스 회원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요. 이 가이드북에는 100% 당첨 선물과 축제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자세한 콘텐츠가 담겨 있었죠. 빈손으로 찾아와 양손 가득 선물을 받아가는 롯데멤버스의 이벤트 스테이지에는 인파가 몰려, 축제의 잇(it) 플레이스로 손꼽힐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자라섬 일주를 돕는 자전거 대여소도 운영해 축제 참가자들을 더욱 즐겁게 했습니다.
야외에서 즐기는 재미도 좋지만, 가끔은 편한 의자, 쾌적한 실내,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재즈 아일랜드에 마련된 롯데멤버스 라운지와 롯데카드 프리미엄 라운지는 이런 세련된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핫 플레이스였습니다. 휴대폰 충전 서비스까지 가능한 센스 있는 라운지 운영으로 이용객들의 만족도는 무척 높았지요.
먹고! 마시고! 즐기고! GAPYEONG FOOD AND BEVERAGE
축제하면 먹을 것이 빠질 수 없죠! 자라섬 행사장에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T.G.I.프라이데이스, 크리스피크림도넛, 세븐일레븐 등 롯데그룹의 식음료 계열사들이 부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어, 굳이 힘들여 도시락을 싸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나흘 내내 골라먹고 나눠먹는 재미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풍성하지요.
그렇다면 재즈와 가장 어울리는 음료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와인‘입니다! 실제로 공연장 곳곳에서는 와인을 즐기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롯데와인 부스가 설치되어 있어, 와인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이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축제 현장에서 인기를 모은 또 하나의 음료는 ‘자라섬 뱅쇼‘였죠!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공식 음료인 뱅쇼는 가평군에서 생산한 와인을 베이스로 향신료와 과일을 넣고 함께 끓인 것인데요. 쌀쌀한 강바람에 옷깃을 여미지 않아도 될만큼 몸을 따스하게 만들어 주는 천연 감기예방 음료라네요. 행사장 한쪽에 유니클로의 후리스 특별 판매부스도 마련되어 있어, 밤 공연을 더욱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요.
항간에는 먹고, 마시고, 즐기기 위해 매년 자라섬에 오는 분들도 있다고 하죠? 페스티벌 현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었던 재즈 막걸리가 올해는 상큼함을 더한 유자 버전으로 출시되었구요. 가평군에서 생산된 포도로 담근 2013 버전 재즈 와인도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평군의 특산물인 잣을 토핑한 잣피자와 재즈로 숙성한 한우 등 다양한 지역 먹거리도 맛볼 수 있어요.
재즈와 여유가 함께하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이 가을, 혼자도 좋고 함께여도 좋은 아름다운 축제 속으로 지금 떠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