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와 ‘버터’는 우유를 가공한 가장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고소한 맛과 고급스러운 풍미로 사랑받는 음식재료이기도 한데요. 웰빙이 떠오르면서 집에서 직접 치즈를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어요. 유지방을 분리해 버터를 만들기는 좀 번거롭고 어렵지만, 치즈는 레몬과 소금만 있으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요즘 L군도 치즈 만들기에 푹~ 빠져 있어요!
L군은 롯데 파스퇴르 우유로 종종 ‘리코타 치즈‘를 만드는데요. 아무런 첨가물을 넣지 않고 만든 순도 100%의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는 빵에 발라먹거나 샐러드에 얹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뭔가 담백하고 상큼한 게 먹고 싶어질 때면, 어린잎채소로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만들기도 합니다. 고소한 아몬드도 듬뿍 얹어서 말이지요.
L군이 만드는 ‘리코타 치즈와 아몬드를 얹은 그린 샐러드’! 리코타 치즈부터 만들어 볼까요?
상큼하고 순수한 맛의 향연! 리코타 치즈와 아몬드를 얹은 그린 샐러드
리코타 치즈 | 파스퇴르 우유 1000mL, 생크림 250mL, 레몬즙 5큰술, 소금 1작은술
발사믹 소스 | 발사믹식초 5큰술, 흑설탕 3큰술, 꿀(or 물엿) 3큰술
샐러드 재료 | 어린잎 약간, 아몬드 3큰술, 방울토마토 20개 정도
1. 몽글몽글 리코타 치즈를 만들어요
파스퇴르 우유에 생크림을 넣은 후 약한 불로 끓여주세요.
우유와 생크림이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레몬즙 5큰술을 짜서 소금 1작은술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냄비 가장자리에 거품이 일면서 끓기 시작하면, 짜 놓은 레몬즙을 넣고 한두 번만 살짝 저어주세요.
레몬즙이 들어가면 이렇게 멍울이 생긴답니다. 이 상태에서 약한 불로 계속 끓이면 순두부처럼 덩어리가 지죠. 저는 냄비를 불에 올려 1시간 10분 정도 끓여줬는데요. 이때 약한 불을 계속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몽글몽글 덩어리가 진 우유와 생크림을 면보에 부어 살짝 식혀주세요. 이때 망에 올려 물기를 제거하고, 꼭 짜주셔야 합니다. 윗면에 무거운 돌 같은 것을 올려 1시간 정도 두면 물기가 알맞게 빠지는데요. 치즈 덩어리만 냉장고에 넣어 굳혀주세요.
짜~잔! 고소하고 부드럽고 담백한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 완성입니다! 생크림을 많이 넣으면 치즈가 훨씬 더 부드러워져요.
2. 새콤하게 입맛 돋우는 발사믹 소스를 만들어요
이제 발사믹 소스를 만들어 볼까요? 분량의 재료를 모두 냄비에 넣고 끓여주세요. 바르르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식혀주시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맛은 정말 좋은 소스랍니다.
3. 어린 잎 채소, 리코타 치즈, 아몬드로 싱그러운 샐러드 완성!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와 발사믹 소스로 샐러드를 만들어 볼까요? 저는 초이스 어린잎 모둠과 초이스 아몬드를 준비했습니다. 아몬드에 소금이 가미되어 있어, 고소하면서 짭조름해 그냥 먹어도 맛이 좋더라고요.
어린 잎 채소를 얼음물에 담가놓으면 훨씬 싱싱해진다는 사실, 아시죠? 물에서 건진 후에는 채소 탈수기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탈수기가 없다면 물기를 탈탈 털거나 망에 받혀 놓으시면 됩니다.
접시에 채소를 올리고 리코타 치즈를 뜯어서 듬성듬성 놓은 뒤, 방울토마토를 반씩 잘라 올려줬어요. 여기에 고소한 아몬드와 달큰한 발사믹 소스를 뿌려주면 레스토랑 샐러드 못지 않은 근사한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파스퇴르 우유로 만드는 리코타 치즈!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이제 집에서 건강을 위해 직접 만들어보세요. 첨가물이나 보존료가 들어가지 않은 100% 순수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