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그가 왔습니다.
2001년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천재 주인공 존 내쉬 역으로, 2012년 영화 ‘레미제라블’의 경감 자베르 역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러셀 크로우가 한국을 찾았는데요. 이번엔 28일 개봉 예정인 ‘워터 디바이너’의 주인공이자 감독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전해줄 예정입니다.
이번 영화가 그의 첫 연출작이지만 그는 이미 10년 전부터 감독을 하려고 제작사를 차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나의 작품을 연출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이번 작품에 애정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실제로 ‘워터 디바이너’의 스토리를 읽고 닭살이 돋았다는 그인데요. 오늘 L군은 러셀 크로우가 이 영화에 매료된 진짜 이유, 이 영화를 꼭 봐야 하는 이유 3가지를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다음 주말, 가슴을 울리는 첫 번째 감동실화로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보시는 건 어떨까요?
포스터를 클릭하면 영화 ‘워터 디바이너’ 예매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첫 번째, 러셀 크로우의 첫 연출작
러셀 크로우의 약 25년에 걸친 꾸준한 배우 활동은 여러 능력 있는 감독들과의 작업을 가능케 했습니다. ‘그 동안 멋진 감독과 작업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고 말하는 그. 어떻게 연출할지 고민하면서 자연스레 작품이 완성 되었다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러셀 크로우는 예전부터 연출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요.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니만큼 앞으로 감독으로서의 그의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두 번째,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갈리폴리 전투를 다룬 실화
‘워터 디바이너’의 배경은 제1차 세계대전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투로 평가 받는 ‘갈리폴리 전투’입니다. 갈리폴리 전투는 1915년 터키의 갈리폴리 반도에서 벌어진 상륙작전과 전투로, 호주와 뉴질랜드연합군(ANZAC, 앤잭)을 주축으로 한 연합군 세력이 고립된 채 싸우던 동맹국 러시아에 물자를 보급하기 위해 강행되었습니다. 이 상륙작전은 독일의 주 동맹국이었던 터키군의 완강한 대항에 부딪혀 연합군과 터키군 간의 난폭한 참호전의 양상을 띠게 되었고, 결국 7개월간의 전투에서 연합군은 약 22만 명, 터키군 또한 약 25만 명 합계 약 50만 명의 사상자를 내는 막대한 희생을 치렀습니다.
‘워터 디바이너’는 갈리폴리 전투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유해 수습을 담당하던 대영 전쟁묘지위원회 소속 ‘시릴 휴즈’ 중령의 묘지에서 발견된 한 장의 편지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국내 관객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제1차 세계대전의 이면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 번째, 올 겨울 흥행코드인 ‘가족애’를 다룬 영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들이 사랑을 받고 있는 요즘, 따뜻한 감동 실화를 배경으로 한 ‘워터 디바이너’도 이에 한 몫 합니다.
전쟁이 끝난 후,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과 실종된 아들들을 찾아 나서면서 겪게 되는 전쟁의 잔상들이 관객들의 감성을 두드릴 예정입니다. 한 남자의 모험담에서 시작해 더 넓은 시각에서 전쟁과 그 여파까지 담아내며 상처와 희망, 사랑과 용기라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워터 디바이너’로 올 겨울 극장가는 따뜻하게 물들 것 같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사상 가장 참혹했던 ‘갈리폴리 전투’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아들을 찾으러 온 유일한 아버지의 여정을 그린 ‘워터 디바이너’는 1월 29일 개봉을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L군과 롯데시네마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