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에 L군이 롯데장학재단에서 개최한 ‘전국 장학생 한마음소통캠프’ 소식을 전달해드렸는데요! 캠프에 참여한 한 장학생이 재단측으로 고마움이 담긴 답사를 보내왔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학생의 편지, 함께 읽어보실래요?
안녕하십니까? 장학생 대표로 답사를 드리게 된 서강대학교 홍유지입니다.
먼저, 롯데장학재단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은 많은 장학생을 대표하여 신영자 이사장님과 재단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릴 기회를 가지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롯데장학재단을 만나기 전에
제가 롯데장학재단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3년 전 대학에 막 입학한 새내기 시절이었습니다. 그 당시를 돌이켜 보면 저는 참 불안정한 삶의 국면을 통과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저는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그 꿈을 향해 다가가는 과정을 구체화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꿈을 이뤄나갈 길이 막막하게 멀게만 느껴졌고, 그래서 이런저런 고민의 시간이 늘어나던 시절이었습니다. 머릿속에는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 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선택지들이 들어 있었지만, 그 중 어떤 선택지에도 쉽게 확신을 가질 수 없어서 매우 갈팡질팡했습니다. 불안정했던 경제적 상황 또한 그때의 고민을 증폭시키는 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롯데장학재단의 귀한 나눔을 받으면서부터 저는 이전까지 저를 얽매던 불확실한 현실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힘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장학금을 통해 저는 먼저 보이지 않는 많은 분들로부터 제 꿈이 응원을 받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혼자 이루어 가야 할 외로운 길이라고 생각했던 과정이 수 많은 분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함께 이루어가는 과정임을 크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저는 롯데장학재단에서 마련해주신 든든한 지원의 기반 위에서, 물질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까지도 더 안정되어 차분히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우며, 구체적인 실천을 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삶에 대한 고민의 방향이 바뀌다
그렇게 롯데장학재단과 인연을 맺은 시점으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저는 어느덧 대학생활의 마지막 1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물론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던 새내기 시절처럼 지금도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고 가끔은 기우뚱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라진 점은, 새내기 시절에는 ‘어떤 일을 할 것인가’ 라는 구체적인 직업을 고민했지만, 이제는 ‘어떻게 일을 할 것인가’ 라는 삶의 자세를 고민한다는 점입니다. 3년 간 제 삶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주었던 롯데장학재단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변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저뿐만이 아니라 롯데장학재단으로부터 도움을 받으신 모든 분들 또한 롯데장학재단과의 인연을 통해 한층 여유를 가지고 각자의 삶을 감당하며 걸어가실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가끔 저의 꿈인 선생님이 되어, 저처럼 진로와 물질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친구들을 만나 롯데장학재단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용기를 북돋워주는 상상을 합니다.
고맙습니다. 롯데장학재단
이처럼 아낌없는 지원으로 도움이 필요한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롯데장학재단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롯데장학재단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인재들이 꾸준히 배출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일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장학생들 역시 높은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사회인으로 성장하여 받은 도움을 사회에 되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유지양이 본인의 진정한 꿈을 찾아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롯데장학재단으로 인해 이제는 금전적 문제를 고민하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더 집중할 수 있길 바랍니다. ^^
L군도 홍유지양에게 한 마디 하고 싶네요. 캠프 내내 밝은 미소로 함께 해주어서 롯데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