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2018/04/19

[L-TALK] 하우스매니저가 말하는 뮤지컬 그리고 샤롯데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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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롯데씨어터에는 공연이 시작하기 전부터
여기저기 객석을 꼼꼼히 체크하는 이가 있습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공연의 시작까지 알리는 그는
샤롯데씨어터의 김정은 하우스매니저입니다.
그를 만나 하우스매니저의 삶을 들여다봤습니다.

하우스매니저는 관객이 좀 더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공연장의 이모저모를 관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연 제작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공연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전방위로 케어하죠.
그가 하우스매니저라는 직업과 연을 맺은 건 대학교 때입니다.
공연장에서 안내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연 그리고 공연장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됐답니다.
당시 하우스매니저가 보인 리더십에 반하기도 했고요.

[하우스매니저에게 필요한 것은?]

이후 하우스매니저의 꿈을 키운 그는
어느덧 5년 차에 접어든 베테랑입니다.
하우스매니저란 직업을 한 단어로 표현해 달라고 하니
‘커뮤니케이터’란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고객과 제작사 등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게 주 업무이기 때문이죠.
이렇다 보니 하우스매니저에게 요구되는 건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또한, 공연장 내에서 때때로 벌어지는 사건을 유연하게
대처하려면 관객을 향한 세심한 배려와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 역시 필요하죠.

“배려심은 기본이에요 진심 어린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할 수 있거든요.”

하우스매니저란 직업이 가진 장점은
공연을 많이 접할 수 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일반 관객들이 모르는 공연 준비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하우스매니저가 가진 특권 중의 특권입니다.
“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공연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은
이를 상쇄할 만한 매력인 게 분명하죠.”

[하우스매니저가 말하는 뮤지컬의 매력]

뮤지컬의 매력은 극이 무대에서 라이브로 펼쳐진다는 점,
그리고 음악으로 대사를 전달한다는 데에 있죠.

“한 작품 상영은 보통 3~6개월 정도 진행되는데,
저도 모르게 작품에 나왔던 음악을 흥얼거리곤 해요.
제 삶에 뮤지컬이 얼마나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지를 알 수 있죠.”

[김정은 하우스매니저가 추천하는 뮤지컬 감상법]

1) “더블, 트리플 캐스팅이 되는 것이 추세예요
작품을 더욱더 다채롭게 즐기시고 싶다면
캐스팅을 조합해서 보시는 것을 추천할게요.
배우마다 표현하는 캐릭터가 미묘하게 다르거든요.

2) 뮤지컬은 보통 시대극이 많아요.
공연을 보시기 전에 웹사이트에 적힌
시놉시스를 읽고 관람하시면 극의 흐름과
이해를 도와 극에 더 흠뻑 빠지실 수 있을 거예요.

3)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이 몇 개 있어요
뮤지컬에서는 노래를 ‘넘버’라고 말해요.
쉬는 시간은 ‘인터미션’이라고 하고요.
극이 끝나고 퇴장한 출연자들이
무대로 다시 나오는 것을 ‘커튼콜’이라고 하죠.

4) 샤롯데씨어터에서 제공하는 VIP 패키지를 즐겨보세요
공연 티켓과 함께 롯데호텔 케이터링을
VIP ROOM에서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단체 대관도 가능하답니다.
특별한 날, 연말 연초 모임에 좋겠죠.

5) 어린이를 동반한 관객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이시라면
‘샤롯데룸’에서 공연을 관람해 보세요.
공연 당일 날 안내원에게 문의하시면 돼요.

지금까지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뮤지컬 공연장인 샤롯데씨어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정은 하우스매니저를 만나 봤습니다.
“한 번 샤롯데씨어터를 찾은 관객이 계속해서 찾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뮤지컬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객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샤롯데씨어터에서는 뮤지컬 닥터지바고 공연이 한창입니다.
작품은 러시아 혁명 때 ‘유리 지바고’가
‘라라’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서정적인 멜로디가 관람 포인트이죠.
또한, 과거 러시아에 맞춘 의상과
소품을 보는 것도 깨알 재미입니다.

오는 5월 7일까지 계속되는 닥터지바고를 놓치지 마세요.
다른 곳보다도 객석과 무대가 가까운 샤롯데씨어터에서는
배우와 함께 숨을 쉬는 느낌을 배로 받을 수 있으니까요.

올 한 해 샤롯데씨어터에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지킬 앤드 하이드’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특히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라
많은 팬들이 기다리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www.charlottetheater.co.kr
https://blog.naver.com/charlotte_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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