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아래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기하기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롯데 U-프렌즈 9기 친구들도 조금 특별한
달리기에 함께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편견을 극복하는 2019 슈퍼블루마라톤 완주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지난 10월 5일(토),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2019 슈퍼블루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그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슈퍼블루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된
슈퍼블루마라톤. 올해로 5회를 맞이했습니다.
마라톤은 처음이라 조금 떨리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롯데 U-프렌즈 9기 모두 달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슈퍼블루 캠페인의 상징인 코발트블루 색 운동화 끈을
꽉 묶었어요. 푸른색은 희망을, 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는 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뜻한다고 해요.
설명을 듣고, 슈퍼블루마라톤의 취지를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각오를 다지며 번호표도 달았어요!
페이스 페인팅도 즐기고, 부상 없이 완주하도록
준비운동도 꼼꼼하게 해냈습니다.
탕! 시작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본격 마라톤이 시작됐습니다.
2019 슈퍼블루 마라톤은 슈퍼블루(장애인 코스), 5km,
10km, 하프 코스 총 4개로 진행됐는데요.
롯데 U-프렌즈 9기는 5km에 당당히 도전했습니다!
길가에 핀 코스모스도 보고, 친구들과 서로 응원하며 포기한
사람 없이 모두 완주했어요. 30명의 롯데 U-프렌즈 외에
2600여 명의 롯데 임직원, 장애인 및 가족 1100여 명도
함께 달렸습니다. 장애를 향한 편견의 벽을 뛰어넘기 위해
함께 달린 8700여 명의 참가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결승선을 통과해 완주 기록을 확인하고,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가 준비한 간식을 먹으며
숨을 돌렸어요. 힘차게 달린 3명의 롯데 U-프렌즈를 만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슈퍼블루마라톤 취지에 공감해 많은 참가자와 한마음으로
뛴다는 사실이 정말 가슴 벅찼어요!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더 많은 분이
의미 있는 캠페인에 동참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내년에 열릴 제6회 슈퍼블루마라톤에서
또 달리겠습니다.”
<롯데 U-프렌즈 9기 석유진>
“슈퍼블루마라톤에 참여해 장애에 대한 인식의 장벽을
허물 수 있었습니다. 마라톤 코스 곳곳에 배치된 푯말은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줬습니다.
무엇보다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세상’이라는 대회 목적이
대회 전체에 스며 있었어요. 참 좋았습니다!”
<롯데 U-프렌즈 9기 김형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마라톤이어서 더 기억에
남아요! 그래서 저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 자체를
즐긴 거 같아요. 매일 앉아만 있어서 운동량이 부족했는데,
슈퍼블루마라톤에 참여해 좋은 공기 마시며 뛰고 나니까
피로가 풀린 느낌이에요!”
<롯데 U-프렌즈 9기 김동원>
롯데 U-프렌즈가 슈퍼블루마라톤에 참여해 달리며 마음에
새긴 ‘슈퍼블루 5가지 약속’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약속. 장애인의 반대말은 정상인이 아니라
비장애인입니다!
두 번째 약속.
장애는 ‘앓는’ 것이 아니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 약속.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을 땐
상대가 원하는지 먼저 물어보세요!
네 번째 약속. 발달 장애인에게 반말을 하지 말아 주세요!
다섯 번째 약속. 장애우가 아니라 장애인이라고 불러 주세요!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낸 롯데 U-프렌즈 9기.
한 사람도 빠짐없이 참가 메달을 받고 뿌듯한 마음으로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편견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마라톤,
여러분도 내년엔 함께 달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