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한 시간 반, 충청도 충주시에는 클라우드 공장이 있습니다. 사전 예약하면 누구나 견학이 가능한데요! 특히 갓 완성된 클라우드 맥주를 맛볼 수 있어 인기입니다.
여름 되면 늘 생각나는 맥주,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고 마신다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클라우드 공장을 견학하고 온 L군, 진하고 깊은 거품의 맛에 빠져들고 말았답니다. 자, 이제부터 롯데주류 충주공장에서 일어난 마법 같은 맥주 이야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맑은 공기 충주의 클라우드 맥주 공장 도착!
L군이 롯데주류 충주공장에 도착했을 때, 충주의 하늘은 정말 맑고도 맑았습니다. 맑은 공기로도 유명한 충주에서 만들어지는 맥주라니! 벌써부터 견학을 마치고 마시는 맥주의 맛이 궁금하네요.
본격적인 견학 전 클라우드 홍보영상을 시청하며 클라우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상을 시청 후에 본격적으로 견학을 시작했습니다! 견학 코스로 들어서는 순간, L군은 입을 다물 수 없었는데요. 과연 무엇 때문일까요?
와~ 빼곡한 보리밭과 홉(hop) 덩굴이 공장 내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실내지만 바람이 느껴지는 듯한데요. 갈대밭 느낌도 나면서 굉장히 분위기 있네요. ^^ 이곳은 클라우드 공장의 인기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클라우드 맥주 맛의 비결은?
조금 지나니 클라우드의 풍부한 맛의 비법을 알 수 있는 공간이 펼쳐집니다. 클라우드는 ‘물 타지 않는 맥주’로도 유명하죠. 100% 맥즙 발효 원액에 물을 타지 않아 리얼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이란 독일 정통 제조 방식으로서, 숙성된 원액을 그대로 사용하는 공법을 말합니다. 이 공법을 구현하기 위해 클라우드 공장 내에 독일로부터 최신 설비와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클라우드 맥주는 엄선된 프리미엄 홉과 독일 특수 효모로 발효하여 리얼 비어의 부드러운 맛과 풍부한 향을 구현하였습니다. 맥주의 본고장 독일과 체코의 최고급 품질의 홉 2종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하고, 깔끔한 맛을 좌우하는 하면발효(bottom fermenting)에 최적화된 독일 특수 효모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장 맛있을 수 있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클라우드는 맥주의 향을 내는 최고급 유러피안 아로마 홉을 맥주 제조과정 중 다단계로 투입하는 시스템인 ‘멀티 호핑 시스템(Multi Hoping System)’을 도입하여 한 모금에도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8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롯데주류
롯데주류 충주공장 한 켠에는 1926년부터 소주를 비롯, 청주, 과실주, 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 중인 롯데주류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L군도 눈에 익은 주류들이 꽤 많았는데요. 여러분은 과연 몇 개나 기억하실지! 나이 테스트 들어갑니다. ^^
롯데주류의 태동기, 1945년에는 ‘백화수복’이, 1977년에는 국산와인 ‘마주앙’이 시판되었습니다. 이어 롯데주류의 성장기인 1994년에는 ‘그린소주’, 최고급 청주 ‘설화’, 1997년에는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정통 매실주 ‘설중매’가 시판되었습니다.
2005년에는 소주 수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으며, 다음 해인 2006년에는 세계 최초 알칼리 환원수 소주 ‘처음처럼’이 시판되었습니다. ‘처음처럼’은 국제주류품평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기도 했죠! 가장 최근에는 ‘순하리 처음처럼’으로 전국에 순하리 돌풍을 몰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드디어 ‘클라우드’가 시판되었습니다.
이렇게 1945년부터 2015년까지 롯데주류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은 과연 몇 종류나 알고 계신가요?
롯데주류 충주공장의 하이라이트! 클라우드 맥주 시음
클라우드 충주공장에는 이렇게 한 켠에 시음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음뿐 아니라, 클라우드 관련 캐릭터 상품이나 클라우드 캔 맥주를 생맥주의 맛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클라우드 메이커, 각종 잔과 병이 전시되어 있는 Brewery shop이 있어 보는 눈을 즐겁게 합니다.
자, 이제 드디어 갓 나온 클라우드의 맛을 볼 시간!
구름(Cloud) 같은 거품을 입에 한 가득 머금으니 ‘역시, 클라우드’라는 탄성이 나옵니다. 물 타지 않은 진한 맛, 공장에서 직접 시음하니 더 진~한 느낌인데요. L군은 너무 좋은 나머지, ‘한 잔 더’를 외칠 뻔하다 정신을 차리고 견학을 잘 마쳤습니다. ^^
어느 때보다 즐거웠던 견학을 마친 L군, 돌아오는 길에 클라우드 맥주가 너무 생각이 나서 한 잔 더 했다는 후문을 살짝 알려 드리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L군이 다음에는 어떤 롯데의 제품을 체험할지, 기대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