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마주하는 답답한 순간,
톡 쏘는 시원한 사이다 한잔을
떠올려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벌써 70년간 사랑받은 칠성사이다의 이야기,
지금 들려드립니다!
소풍 필수템, 칠성사이다
그때 그 시절, 칠성사이다는 소풍 필수템으로
여겨지곤 했어요. 전날 밤, 가방에 챙겨놓은
칠성사이다를 보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죠.
과연 언제부터 소풍과 칠성사이다가
함께 떠오르게 됐을까요?
사실 사이다가 처음부터 인기 있었던 건 아닙니다.
1950년 제품 출시 당시는,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었는데요. 사이다는 소풍을 가거나
여행길에서나 가끔 마실 수 있는 고급 음료로
여겨졌어요. 그때부터 소풍과 칠성사이다가
함께 생각나게 된 것이죠.
왜 칠성사이다일까?
칠성사이다가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1950년 5월 9일입니다. 1949년 12월 15일
7명의 주주가 설립한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에서 만든
첫 작품이었는데요. 이 7명의 주주는
각각 다른 성 씨를 가지고 있었어요.
여기서 착안해 제품명을 칠성(姓)으로 정하려고 하다가,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며 별을 뜻하는
성(星)으로 한자를 바꿔 넣었다고 해요.
이렇게 칠성사이다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회사의 창립기념일도 새 제품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1950년 5월 9일로 정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칠성사이다를 만드는 회사는 계속해서 바껴
지금의 롯데칠성음료가 되었습니다.
회사는 바뀌었지만, 칠성사이다의 정체성만은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답니다.
국내 음료업계 최초 해외 수출을 시도한 칠성사이다
1957년 칠성사이다는 미8군 위생시험에
합격해 군납을 시작하게 됐어요.
1966년에는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해외 수출길에
오르면서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됐죠.
당시 백마부대의 월남파병에도 칠성사이다가
함께 했는데 이는 한국 최초의 음료 수출이었습니다.
1990년대, 칠성사이다는 폭발적으로
성장을 하게 되는데요. 한국이 고도 성장기라
음료 소비가 증가했고 캔 커피나
스포츠음료 등이 출시되면서
음료 시장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칠성사이다는 당시 백두에서 한라까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곳을 소개하는 광고로
눈길을 끌었는데 이때, ‘맑고 깨끗하다’는
칠성사이다의 이미지가 만들어지게 됐죠.
칠성사이다의 장수 비결! – 우수한 제품 기술력
이렇게 오랜 시간 칠성사이다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의 기호에 어필할 수 있는
제품력을 갖췄기 때문이겠죠.
칠성사이다는 70년간 쌓아온 제조공정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맛을 선보여왔습니다.
먼저, 칠성사이다는 우수한 물 처리 시설을 갖춰
물을 정제하고 이후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을 사용해 물과 배합하는데요.
이때,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국내 소비자는
긴 시간 칠성사이다의 맛에 익숙해져 왔기 때문에
칠성사이다가 본래의 사이다 맛이라는 인식이 강해
다른 경쟁사들의 진입을 어렵게 만들고 있어요.
칠성사이다의 장수 비결! –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렌드 반영
최근 젊은 세대에서는 막힌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는
의미로 ‘사이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곤 해요.
또한, 중장년층은 칠성사이다가 여전히 변함없이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음료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요.
칠성사이다는, 이렇게 전 세대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인기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고 있기도 한데요.
2017년에는 칠성사이다의 고유한 맛과 향은 유지하되,
최대치의 탄산가스볼륨인 5.0(기존 약 3.8)을 넣어
짜릿함을 더한 ‘칠성스트롱 사이다’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7월에는 기존 칠성사이다 대비
당과 칼로리 부담을 낮춘 ‘칠성사이다 로어슈거’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평소 탄산음료를 즐기지만,
당과 칼로리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까지 생각한 것이죠.
이외에도 칠성사이다 브랜드에 신선함을 부여한
스페셜 패키지 제품도 출시했어요. 2018년 11월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협업한
스페셜 제품이, 2017년엔 1950~90년대 칠성사이다
5개 패키지 디자인을 모은 빈티지 패키지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답니다.
칠성사이다는 지난 2019년 2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고 ‘꿈을 전하는 칠성사이다’라는
한정판 제품을 제작하기도 했는데요.
제품 판매수익금 일부는 영재 아동을 돕는
후원금으로 전달했습니다.
환경까지 생각하는 칠성사이다의 필(必)환경 행보
– 페트병 리뉴얼 및 버스정류장 쉘터 녹화사업
칠성사이다는 지난 2019년, 제품 출시 35년 만에
트레이드마크인 초록색 페트병을 무색 페트병으로
교체하기도 했어요. 색깔이 있는 페트병은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무색으로 바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로 한 건데요.
리뉴얼된 칠성사이다에는 환경을 우선시하는
필(必)환경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칠성사이다 본연의 맛과 향은 물론,
브랜드 정체성까지 오롯이 담아내면서도
환경까지 생각한 제품이에요.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26일 서울시와
‘버스정류장 쉘터(Shelter) 녹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는데요. 칠성사이다 70주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버스정류장 주변의 쉘터를 자연 친화적으로 탈바꿈하고
녹색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됐어요.
미세먼지 등 각종 대기오염 물질과
삭막한 도로 경관에 노출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친환경 사업이죠.
롯데칠성음료와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말까지 양화 신촌로 중앙버스 정류장 18개소를
선정할 예정인데요.
쉘터의 지붕, 벽면 및 주변 펜스에는
공기 정화식물을 심은 ‘바이오 월(Bio wall)’을
설치해 해당 공간을
녹색 청정구역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70년간 사랑받은 칠성사이다의
도전은 멈추지 않습니다.
칠성사이다는 앞으로도 여러분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드릴게요.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